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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예상된 금리 인상, 모호한 파월에 혼조 마감…다우 13거래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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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을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82.05포인트(0.23%) 오른 3만5520.12에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1987년 이후 최장 랠리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1포인트(0.02%) 낮은 456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27포인트(0.12%) 하락한 1만4127.2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통신, 금융, 산업, 부동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고, 기술, 소재, 유틸리티, 헬스, 에너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구글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며 전장 대비 5.78%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실적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4%가까이 밀렸다. 보잉은 이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8.72% 상승 마감했다. 팩웨스트 방코프는 캘리포니아은행이 인수 협상에 나섰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전날 정규장을 하락마감했으나, 이날 27%가까이 반등했다. SPDR S&P 지역은행 ETF는 5%가까이 올랐다.

[뉴욕증시]예상된 금리 인상, 모호한 파월에 혼조 마감…다우 13거래일 올라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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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어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시했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기존 5.0~5.25%에서 5.25~5.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금리 동결로 ‘숨 고르기’에 나선 지 불과 한 달 만에 인상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


이날 베이비스텝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시장에서도 일찍부터 예상돼온 결과인 만큼, 투자자들의 눈길은 다음 회의인 9월 이후 행보에 쏠렸다. 파월 의장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그는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포함해 향후 회의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차기 FOMC 정례회의까지 약 두달 간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다수 예정돼있는 만큼,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때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남은 FOMC는 이제 9월, 11월, 12월 단 세 차례로, 다음 FOMC는 9월19~20일 열린다. 그간 시장에서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한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뚜렷한 완화세가 확인된 만큼, 이달 한번의 추가 인상으로 Fed의 긴축 사이클이 조기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했었다.


향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에서는 "매파도, 비둘기파도 아니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는 "황소와 곰 모두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좋아할 만한 것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정책결정문의 어조는 매파라거나 비둘기파라기보다 중립적"이라고 전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프란시스 도널드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장기간 '매파적 홀드(hawkish hold)' 상태에 있다"며 "파월 의장은 시장이 성급하게 인하를 예상해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지 않게끔, 금리 인상에 대한 위협을 유지하는 것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는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공개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2% 올라 직전 달(4.6%)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MS와 구글 알파벳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 했으나, MS는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장 마감후 메타플랫폼, 치폴레 등이 실적을 발표 중이다. 메타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2.98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2.91달러를 웃돌았다. 정규장을 1.39% 상승 마감한 메타의 주가는 현재 시간외거래서도 5%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6%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4.8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4%가까이 밀린 100.9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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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5센트(1.07%) 하락한 배럴당 7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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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한 번만' 국민 인식 이젠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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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낸 보험료가 얼만데, 이번 딱 한 번 그렇게 타 먹은 거 가지고 왜 그러나." 보험사기 조사·수사조직이 보험사기꾼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일부는 불법을 저지르고도 돈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사기꾼으로 몬다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수사기관엔 정부가 왜 보험사 편만 드느냐며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동안 각계 전문가들이 보험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제

  • 25.04.2806:20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꾼 1인2역 연기하다 형사출신 SIU에 덜미

    보험사기를 잡는 최전선엔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가 있다. 이들은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별동조직으로 인력 상당수가 전직 형사출신이다. 보험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보험료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사기와의 조용한 전쟁터, 그 중심에 있는 SIU의 움직임을 아시아경제가 밀착 취재했다. 그들의 눈으로 본 현장은 치밀했고, 교묘했다. SIU가 보험사기를 조사하는 과정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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