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피스앤칩스]삼성이 주목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삼성전자 2025년 차세대 전력 반도체 양산
질화갈륨, 실리콘 소재 공정 호환성 높아
TSMC·UMC·DB하이텍 등 파운드리 경쟁↑

편집자주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매일 듣는 용어이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죠. 어렵기만 한 반도체 개념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피스앤칩스에서 쉽게 떠먹여 드릴게요. 숟가락만 올려두시면 됩니다.
[피스앤칩스]삼성이 주목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AD
[피스앤칩스]삼성이 주목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2023'을 개최하고 8인치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힌 겁니다.


전력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등 각종 전자 기기에서 전력을 변환하고 분배, 제어하는 데 쓰입니다. 기기에 알맞은 전력을 공급하는 만큼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여주죠. 전력을 아낄 수 있으니 기기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어납니다. 전기차와 통신,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쓰임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기존 실리콘(Si) 소재 대신 탄화규소(SiC)와 GaN 등 화합물 소재로 만든 전력 반도체 활약이 기대됩니다. 화합물은 실리콘처럼 단일 원소가 아닌 두 개 이상의 원소를 결합한 것을 말합니다. 화합물 소재를 쓰면 고온, 고전압, 고주파 환경에서 전력 반도체 쓰임을 극대화할 수 있죠.


[피스앤칩스]삼성이 주목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특히 GaN은 갈륨(Ga)과 질소(N)를 합해 만든 화합물로 열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 신호 변환 및 처리 속도가 빠른 데다 전력 절감 효과를 높이는 데 이점이 크죠. 실리콘 소재와 비교해 소형화가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기존 실리콘 소재 공정과의 호환성도 높다 보니 SiC 대비 기술 접근도 더 쉽습니다.


다만 아직은 기술이 무르익지 않아 화합물 소재의 전력 반도체 생산은 6인치(150㎜), 8인치(200㎜) 웨이퍼에서만 가능합니다. 웨이퍼가 클수록 반도체 칩을 많이 생산할 수 있고 회로 집적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실리콘 소재 반도체의 경우 현재 12인치(300㎜) 웨이퍼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분야에선 업계 1위인 대만 TSMC가 GaN 소재의 전력 반도체를 양산 중입니다. 대만 U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국내 DB하이텍 등도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기술 연구 단계라고 합니다.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만큼 다수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죠.

[피스앤칩스]삼성이 주목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삼성전자의 경우 2025년부터 8인치 GaN 전력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소비자용(컨슈머)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차량용(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고객 주문을 받아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선 향후 GaN 전력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술 개발과 함께 인력 확보가 과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화합물 소재의 경우 반도체 설계보다 생산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까다로운 소재를 잘 다룰 전문 엔지니어가 꼭 필요합니다. 시장 경쟁이 활발해질수록 인력 확보가 치열해지겠죠.


시장조사업체 욥디벨롭먼트는 GaN 전력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1년 1억2600만달러에서 2027년 20억달러로 연평균 59% 증가한다고 예상합니다. 빠르게 덩치를 키우는 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이 내놓을 다양한 사업 소식에 주목해야겠네요.


[피스앤칩스]삼성이 주목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이 기사는 아시아경제에서 매주 발간하는 [피스앤칩스] 입니다. 구독하기를 누르시면 무료로 기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AD

☞구독하기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