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도시텃밭(구평동·양호동) 제공
경북 구미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21년부터 공영농장과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과 도시농업연구회를 통해 도시농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시에는 구평동 도시농업 공영농장 374구좌와 양호동 40구좌의 도시텃밭이 있다. 이를 통해 도심 속 녹색 공간이 조성되고, 시민들이 직접 먹거리를 생산하며 나눔의 기쁨까지 얻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년째 운영 중인 구평동 도시농업 공영농장은 화장실, 관수시설, 주차장, 휴식공간 등의 편의시설과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시민을 위한 반려동물 쉼터를 갖췄다.
또 어린이들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닭·토끼·고양이 등)을 조성해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가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소통과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호동의 도시텃밭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 전문가과정 교육을 받은 도시농업 관리사가 함께해 초보 농부들의 텃밭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초등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 우선으로 분양해 어린이들에게 원예를 통한 농업의 가치를 가르치고자 한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다양한 지역에 소규모 텃밭을 조성해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도시텃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시텃밭이 시민들의 삶의 일부가 되고 산소 같은 녹색 카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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