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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 넘게 벌어져"…대기업·중소기업 월급차이, 나이들수록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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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벌어지다가 50대 후반 기점으로 줄어
청년구직자 64% 여전히 “대기업 선호”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50대 초반에 2.5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가통계포털(KOSIS) 일자리 행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세전 월 소득은 563만원이다. 이는 중소기업 근로자(266만원)의 약 2.1배 차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격차는 20대 초반(20~24세) 1.4배, 20대 후반(25~29세) 1.6배, 30대 초반 1.8배, 30대 후반 2배, 40대 초반 2.2배, 40대 후반 2.3배 등으로 확인됐다.


연령에 따라 점차 벌어지는 경향을 보이던 소득 격차는 50대 초반 2.5배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50대 후반 2.4배, 60대 초반과 65세 이상 모두 1.9배로 차이가 다소 줄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30대 초반 근로자 평균 월급은 476만원인 반면, 같은 연령대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 월급은 267만원으로 20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50대 초반 근로자의 경우 대기업은 760만원이지만 중소기업은 299만원으로 461만원의 차이가 났다.


"400만원 넘게 벌어져"…대기업·중소기업 월급차이, 나이들수록 커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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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체 일자리 2558만개 중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24만개로 16.6%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은 62.1%에 해당하는 1588만개로 비중이 가장 컸고, 비영리기업이 21.3%(546만 개)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일자리 증가도 중소기업은 49만개, 비영리기업이 19만개 등이었지만 대기업은 17만개에 그쳤다.


2021년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로 파악되는 전체 임금·비임금 근로자는 2549만명으로 전년보다 65만8000명 늘었다.


이중 일자리 이동 여부를 보면 2020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대기업으로 이직한 사례는 40만9000명으로 2.6%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근무하던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를 제외하면 2%로 낮아진다. 즉,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이직 사다리’를 타는 사례는 많지 않은 셈이다.


나머지인 66%(1025만명)는 같은 회사에 다녔고, 15.1%(234만8000명)는 다른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1.2%(18만6000명)는 비영리기업으로 이직했다. 미등록 상태가 된 사람은 233만2000명(15%)이었다.


한편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 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선호하는 직장(복수응답)은 대기업(64.3%), 공공부문(44.0%), 중견기업(36.0%) 순이었다.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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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업무량 대비 낮은 처우(63.3%), 워라밸 실현의 어려움(45.3%), 불투명한 미래성장(43.7%), 낮은 고용 안정성(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37%) 등 부정적인 인식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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