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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J콘텐츠·챗GPT·마흔'…상반기 출판 흥행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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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13주 연속 1

'자기계발서', 'J콘텐츠', '챗GPT', '마흔·오십'


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올 상반기 서점가 흥행 키워드다. 특히 자기계발서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2022년 6%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던 자기계발 분야는 올해 상반기 35.6%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세이노의 가르침’을 포함해 ‘김미경의 마흔 수업’(2위), ‘원씽 THE ONE THING’(5위), ‘역행자’(12위)가 주목받았다. 구매자 비중은 30·40세대가 63.5%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7%로 뒤를 따랐다. 남녀 성비는 4:6으로 여성 독자가 다소 높았다.

'자기계발·J콘텐츠·챗GPT·마흔'…상반기 출판 흥행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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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슬램덩크’ 흥행은 원작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끼쳤다.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세트’는 올해 1분기에만 1만세트가 판매됐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50위권 내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은 무려 20권이 포함됐다. 여성 독자 증가도 눈에 띄었다. 영화 개봉 전까지 주요 구매층은 40대 남성(33.9%)이었지만, 영화 개봉 이후에는 20대 여성(24.5%)과 30대 여성(20.0%)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인기에 편승해 원작 도서가 크게 주목받으며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역시 지난 4월12일 첫방송 이후 전주 대비 약 12배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에 관한 책 출간이 두드러졌다. 월평균 24종의 도서가 출간됐으며, 4월에는 55종의 신간이 출간됐다. ‘진짜 챗GPT 활용법’은 3월 중순 출간 이후 4월 첫째 주부터 5월 넷째 주까지 8주간 IT 모바일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챗GPT에 관한 관심이 높았던 지난 2월,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도서 판매량은 각각 76.9%, 39.5% 증가했다. 관련 대표 도서인 ‘K 배터리 레볼루션’은 2월 중순 출간 이후 5월 둘째 주까지 12주간 경제 경영 분야 10위권 내 자리했으며,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7위 및 경제 경영 분야 1위를 차지했다.


100세 시대를 맞아 40·50세대의 새로운 시작을 다룬 '마흔·오십' 키워드 도서 출간이 활발했다. 상반기 출간된 '마흔·오십' 키워드 도서는 총 36종으로 최근 3년 이래 가장 많았고, 판매량 역시 작년 상반기 대비 312.9% 증가했다. 도서 ‘김미경의 마흔 수업’과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상반기 베스트셀러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실제 40대 구매 비중은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71.0%,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 49.9%로 확인됐다.



그 밖에 기존 베스트셀러인 ‘마흔에 읽는 니체’, ‘오십에 읽는 논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등 인문 교양서가 꾸준히 인기를 얻었고,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인문 분야는 1.4%의 판매 성장을 이뤘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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