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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싼타페 여기에?' 세상에 없는 車있는 현대차 울산공장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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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선적에 함께 실려
이날 모두 북미로 향해
"국내 테스트 마치고 해외로 보내"

지난 18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10분 정도 운전하면 지하터널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수천 대 차량이 서 있다. 그 앞에 2대의 6만t급 자동차 전용선이 보인다. 수십 대 차량이 5분마다 줄지어 들어온다. 우리가 자주 보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코나, 스타리아 등이 가장 많았다.


수천 대 차량 옆으로 20m 떨어진 곳에 처음 보는 차량 10대가 한데 모여있다. 도로에서 흔하게 보던 아이오닉5 2대에는 차량 루프와 전면에 카메라가 붙어 있었다. 이 차량은 일반 아이오닉5가 아닌 ‘자율주행’ 테스트 차라고 현대차 관계자가 설명했다. 얼마 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기아 EV9도 있었다. 그 옆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위장막에 가려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이 있었다. 아직 도로에선 볼 수 없는 비공개 모델이다. 차량 앞면 유리에는 모두 ‘USA’ 단어가 쓰인 흰 종이가 붙어있다.


'미래 싼타페 여기에?' 세상에 없는 車있는 현대차 울산공장 부두 지난 1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부두에서 세상에서 보지 못한 차량을 볼 수 있다. 빨간색 원 안에서 가장 오른쪽 밑 검은색 차량이 올 하반기 출시되는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이다. 왼쪽은 기아 EV9. 앞엔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다. [사진=오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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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량 150만대. 이 중 92만대가량을 수출하는 공장.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500ha)이며 수출 부두가 붙어있는 곳.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선 매일 도로에서 보는 수천 대의 ‘현재’가 세상 밖으로 나가지만, 세상에 없는 ‘미래’도 함께 바다를 건넌다.


'미래 싼타페 여기에?' 세상에 없는 車있는 현대차 울산공장 부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선 매일 도로에서 보는 수천대의 ‘현재’가 세상 밖으로 나가지만, 세상에 없는 ‘미래’도 함께 바다를 건넌다. [사진=오규민 기자]

아직 개발 중이거나 곧 출시 예정인 차들은 울산공장 부두로 주로 모인다. 자동차 전용선에 실려 가장 빠르게 현지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산된 차량은 사전 품질 검사인 PDI(Pre Delivery Inspection)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바로 수출 부두로 옮겨진다. 부두에 대기하다 자동차 전용선으로 옮겨져 1~2일 뒤 세상 밖으로 나간다. 미국 서부(샌디에이고 기준)는 13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유럽은 4주, 미국 동부는 29일이다. 수출하는 데 가장 오래 걸리는 곳은 러시아(43일)다. 이날 정박해있던 2대의 자동차전용선 중 1대는 북미로, 다른 1대는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 세상에 없는 차들은 모두 북미로 향하는 배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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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진 이 차들은 현지에서 곧바로 테스트받는다. 국내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를 거쳤지만, 현지 사정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시험 운행하던 차들인데, 본사 차원에서 해외 지사 등으로 추가 비용 없이 보낸다.




울산=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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