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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한 달만에 또 중단 위기 '흑해곡물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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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곡물협정(Black Sea Grain Initiative)'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단된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7월22일 체결된 협정이다.


4개월(120일) 기한으로 체결된 협정은 그해 11월17일 기한 만료를 이틀 앞두고 다시 4개월 연장됐고, 지난 3월18일 재연장됐다. 3월 재협상 당시 러시아는 협정 재연장 대가로 서방 국가에 대러 제재 완화를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협정 연장을 당초 120일이 아닌 60일로 한정했고, 대러 제재가 완화되지 않은 만큼 오는 18일 종료될 예정이다.

[뉴스속 용어]한 달만에 또 중단 위기 '흑해곡물협정'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남쪽 정박지에서 흑해로 들어가기 위한 검문을 기다리는 선박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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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릴 정도로 곡물 수출 대국이다. 해바라기유·옥수수·밀·보리의 주요 수출국으로 흑해의 오데사항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의 95%를 수출해왔다. 그러나 해마다 4500만t의 곡물을 공급하는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항구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해군에 의해 봉쇄되면서 곡물 가격이 급등, 국제 곡물 시장을 위협했다.


이에 따라 유엔(UN)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 해상운송을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흑해곡물협정에 서명하게 된다. 협정에 따라 화물선들은 길이 310해리, 폭 3해리의 지정된 흑해 수송로를 통해 오데사, 피브데니(유즈네), 초르노모르스크 항구를 안전하게 드나들었고, 협정 이후 약 2400만t의 우크라이나산 곡물은 1600번이 넘는 항행을 통해 흑해를 통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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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곡물을 싣기 위해 대기 중인 선박 62척을 포함해 총 90척의 선박이 우크라이나로 입항하기 위해 튀르키예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러시아·유엔·튀르키예는 오는 18일 협정 만기를 앞두고 재연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다.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허가하는 협정을 연장하는 대가로 서방 국가에 대러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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