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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8시 26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밤 10시 3분께 진화됐다.
31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장에 폐비닐 등 가연물이 다량 쌓여있어 화재진압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인근 공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현장에는 펌프차, 물탱크, 고가사다리차, 구급차 등이 투입됐고 중장비도 동원됐다.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경찰, 한전 직원 등 86명이 진화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로 1117㎡ 규모의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건물 2동이 모두 불에 탔고, 파쇄기 3대 등 기계류와 쌓여있던 폐비닐 100t, 고형연료 3t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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