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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수첩]‘뱅크데믹’ 걱정이라면 국채 투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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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채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에 이은 크레디스위스(CS)의 UBS로 합병, 도이치방크 위기설까지 연일 금융기관에 대한 불안한 뉴스가 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부터 활발하게 판매되어 오던 금융채보다 조금 더 안전한 채권으로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금리도 아직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커진 것도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일정 금액만큼 할인해서 살 수 있는 국채는 여러가지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할인채로서 국채의 매력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채는 안정적이다. 국채는 대한민국 정부가 사업 진행이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원칙적으로 국채도 채권이므로 채무 불이행 위험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통상 은행 예금 이상으로 안전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다음으로 국채를 할인해서 살 경우 추가적인 금리 효과 외에 절세 효과도 있다. 표면이율 자체는 정기예금 대비 낮지만, 할인된 금액으로 사기 때문에 해당 할인율을 감안하면 연평균 수익률은 정기예금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가령 표면금리 1.2%대로 발행한 국고채 3년물은 2.2% 수준(27일 기준)으로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따진다고 해도 국채 매수자는 3.4% 수준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채권의 수익률을 말할 때는 채권 표면에 적힌 표면 금리를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유통된 채권의 매매가격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현행 세법상 채권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점을 볼 때 과표는 수령 금액 대비 굉장히 낮다. 10억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할 경우 총 수령 금액은 약 3000만원이지만 과표로 잡히는 금액은 1000만원 수준이다. 2000만원 가량 절세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종합소득세 과표가 높다면 국채의 실효수익률은 더욱 높아진다. 금융소득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서 추가로 세금을 내야 하는데 과세표준이 8800만원 이상인 경우 35%에서 최대 45%까지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채권의 매매차익 비과세는 이런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세전으로 환산 시 실효 수익률은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예시로 든 만기 1년 3개월 정도 남은 국채의 경우 일반 과세의 고객은 은행 정기예금으로 환산 시 세전 3.3% 수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나, 소득 구간이 최고세율인 45% 구간인 고객은 세전 5% 수준을 가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채 투자는 통상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는데, 여러가지 국채 중 국고 채권이 가장 많이 거래된다.


27일 기준 현재 만기가 1년 남짓 남은 국채 1억원을 산다고 하면 통상 2.2% 수준 할인된 9800만원에 매수가 가능하다. 해당 채권은 만기가 되면 1억원이 되고 그사이 6개월 마다 정해진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재미난 것은 국채의 직전 이자지급일부터 가입시점까지 발생한 경과 이자에 대해서도 비과세라는 점이다. 채권을 파는 매도자가 해당 세금을 납부하고 팔기 때문에 사는 매수자 입장에서는 해당 세금을 낼 필요가 없어 비과세 효과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작년에 높아진 금리로 인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된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또한 그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하게 되는 경우도 생겼다. 최근 ‘뱅크데믹(은행+팬데믹)’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걱정하는 시점에서 안정성과 절세효과를 겸비한 국채 투자는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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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수 신한PWM여의도센터 PB팀장

[PB수첩]‘뱅크데믹’ 걱정이라면 국채 투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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