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동연 지사, 저출생 해법 모색 위해 20~40대 공직자와 난상토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김동연 지사, 저출생 해법 모색 위해 20~40대 공직자와 난상토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저출산 대응 인구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뒤 참석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D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저출생 대응 인구 해법 마련을 위해 20~40대 남녀공무원 100여 명과 난상토론을 벌였다.


경기도는 22일 경기도청에서 '2023년 경기도 인구정책 토론회'를 열고 김 지사를 비롯해 행정 1ㆍ2ㆍ경제부지사, 정책ㆍ행정ㆍ정무ㆍ기회경기수석, 도정혁신위원장, 실ㆍ국장들과 20~40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인구전략 토론회는 인구정책 전문가 패널을 초청해 이뤄지던 기존 행사와 달리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경험했거나 앞두고 있는 실제 20~40대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1월 청년과 육아맘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인터뷰 결과를 보고받은 김동연 지사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토론에 앞서 김 지사는 "100여 명 이상 직원들이 참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편하게 하시고 싶은 얘기 들었으면 좋겠다. 저도 정부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 여러 가지 해봤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문화, 인식, 사고방식 심지어는 사회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담당 과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했지만 일단 오늘은 다 물려놓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니까 편히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사전에 메모 형태로 낸 직원들의 의견 중 ▲결혼 포기 ▲연애 포기하지 않게 연애 지원금 ▲이번에 초등돌봄 방과 후 수업 다 떨어졌어요 ▲공무원 단축 근무제 제도 아닌 현실로 눈치 보지 않는 조직 문화 ▲남성 육아휴직 장려 필요합니다 ▲육아시간 늘려주세요. 돌봄 시간 눈치보지 않게 해주세요 ▲신혼부부 집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등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후 참여 공무원들과 결혼, 임신, 출산, 난임, 양육, 돌봄 등 현장에서 느끼는 저출생 대책의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 저출생 대응 인구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