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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챗봇' 오픈하자 1만3000명 구름떼…하루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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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챗봇 '다다음' 시범 서비스
검색, 번역, 그림 그려주기까지
사용자 폭주에 시범 서비스 하루 만에 중단
한국형 챗GPT 서비스 속속 등장
이용자 관심 높지만 수익성은 고민

카카오 'AI 챗봇' 오픈하자 1만3000명 구름떼…하루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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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챗봇 '다다음(ddmm)'이 시범 서비스 하루 만에 중단됐다. 한국판 챗GPT가 나왔다는 소식에 이용자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몰리면서다. 국내에서도 챗GPT와 같이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봇 서비스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안정성과 수익성 등은 고민거리도 남았다.

이미지 생성 ‘뚝딱’…어려운 질문엔 ‘묵묵부답’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19일 카카오톡으로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다다음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다음은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1만3000여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다다음은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언어 AI 모델 ‘KoGPT'와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가 결합한 서비스다. ▲텍스트 이미지화 ▲추천(맛집·쇼핑 정보·콘텐츠·여행지 등) ▲복잡한 정보 검색 ▲언어 공부 ▲번역 등이 가능하다.


다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 챗GPT 등의 서비스와 유사했다. 하지만 칼로가 결합돼, 간단한 문장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기능은 눈에 띄었다. “미세먼지 가득한 봄날의 서울 그려줘”라고 입력하자, 10여초 만에 뿌연 하늘로 뒤덮인 그림으로 답했다.


카카오 'AI 챗봇' 오픈하자 1만3000명 구름떼…하루만에 중단 카카오브레인이 AI챗봇 '다다음'을 시범 서비스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 폭주로 서비스 하루 만에 일시 중단됐다. 사진은 문자를 그림으로 변환해 주는 모습.
카카오 'AI 챗봇' 오픈하자 1만3000명 구름떼…하루만에 중단 다다음이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영어로 소개하고 있는 모습.

또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영어로 소개해 달라고 입력하자 곧바로 짧은 문장을 만들어 답했다. 대부분의 답변은 빙과 마찬가지로 출처를 각주 형태로 남겨 이용자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보완점도 발견됐다. 챗GPT와 같이 주어진 단어를 통해 소설을 만드는 등의 행위는 불가능했다. 또 가치 판단을 요구하거나,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에는 답변 자체를 하지 않았다. 다른 챗봇 서비스가 다양한 견해를 제시하는 것과는 상반됐다.


다다음은 사용자 폭주로 하루 만에 일시 중단됐다.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는 "아직 언제 다시 열지는 알 수 없으나, 서비스를 닫았다 다시 여는 만큼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하루, 이틀 정도가 아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비스 잠정 중단이나 취소는 아니며,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AI 챗봇' 오픈하자 1만3000명 구름떼…하루만에 중단 업스테이지의 AI 챗봇 'AskUP' 사용 모습.

한국형 ‘챗GPT' 속속 등장…수익성은 고민

국내에서 초거대 AI가 적용된 서비스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저마다 서로 다른 주력 기능을 내세우며 경쟁의 막이 올랐지만 수익성은 고민거리다.


업스테이지는 AI 챗봇 ‘AskUp(이하 아숙업)’을 카카오톡에서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숙업은 오픈AI의 언어모델 GPT-4와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눈 달린 챗GPT'로 불린다. 최근에는 기업용 버전인 'AskUp Biz’도 베타 서비스로 출시했다.


아숙업은 이용자 수 27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늘어날수록 운영 부담은 가중된다. 아숙업에 적용된 GPT-4는 기존 GPT 모델보다 15배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이용자들의 일일 이용 횟수를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AI 챗봇 업체 심심이와 웹3 서비스 개발 전문 업체 체인파트너스도 각각 챗봇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초거대 AI가 적용된 만큼 운영에는 상당 비용이 들어가지만 모두 무료로 운영 중이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무료로 운영되는 배경은 초거대 AI의 보편화로 서비스마다 차별점이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무료인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경우 이용자들이 비용을 지불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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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계 관계자는 “챗GPT 열풍이 불고 있지만, 유료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수요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라며 “글로벌 기업 등이 상용화를 통해 유료서비스에 나선 이후 추이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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