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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금융불안에 FOMC까지…확대된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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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권 등락
코스닥 상승 전환 후 800선 회복
FOMC 앞두고 관망심리 이어질듯

[마켓ING]금융불안에 FOMC까지…확대된 경계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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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에 따른 금융불안 완화 기대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여진, 그리고 이번 주 예정된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른 관망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보합권서 오르락내리락

20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2포인트(0.13%) 내린 2392.4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3.74포인트(0.47%) 상승한 801.1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하며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하며 800선을 회복,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UBS가 CS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UBS와 CS는 19일(현지시간) UBS를 존속법인으로 하는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UBS의 CS 인수가는 주당 0.75스위스프랑, 총 30억스위스프랑(약 4조2400억원)이다. CS의 모든 주주는 22.48주 당 USB 1주를 받게 된다. 이는 지난 17일 종가(주당 1.86스위스프랑)를 기준으로 한 CS의 시장가치에 크게 못미치는 규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UBS의 CS 인수로 유럽 은행권 및 금융산업 전체로의 위기 전이 가능성이 일단락되며 금융시장 불안이 잠잠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증시는 안도를 바탕으로 반등하는 위험자산 선호(Risk-on)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CS 인수로 시장이 안도하고 있지만, 미국의 SVB 사태 여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9%, S&P500지수는1.10%, 나스닥 지수는 0.74% 각각 하락했다. 대형 은행들의 지원 소식에 전날 반등했던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가 30% 넘게 빠지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또한 SVB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이날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금융주 급락 여파로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특히 금융업종의 리스크 확대는 결국 기업들에 대한 대출 축소 등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가 단기에 해소되긴 힘들 것으로 보이나 이로 인해 증시가 약세장으로 재진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은행권 위기가 단기에 소강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가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심리적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자기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 가능했던 악재의 범주 내에 있는 이벤트이자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추가적인 대응으로 사태 진화에 나설 것인 만큼 SVB 발 사태가 증시의 추가 폭락 혹은 약세장 재진입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더욱 중요해진 FOMC

금융불안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3월 FOMC로 시장의 경계감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뿐 아니라 최근 불거진 금융불안 문제에 대한 Fed의 시각과 대응방안 등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에 현재의 위기를 촉발한 근본적 원인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중 변동성을 수시로 자극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금리 결정 외에도 SVB발 은행 위기에 대한 Fed의 시각도 이번 FOMC에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현재까지는 물가 안정에 주력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금융안정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따라 향후 긴축 경로를 놓고 시장의 전망이 수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관련 언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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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심리로 지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종 금리 수준과 일련의 은행 유동성 노이즈에 대한 Fed의 인식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벤트 대기심리로 코스피 움직임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성장성과 정책적 지원이 기반된 사업 중심으로 테마를 형성해 테마주 중심의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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