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챗GTP 기술수준, 따라잡기 힘들다" 중국의 실토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 이례적 발언
정보 검열·반도체 규제가 주요원인

중국 당국이 중국의 기술력으로는 아직 미국의 인공지능(AI) '챗GPT'를 아직 따라잡기 힘들다고 시인해 관심이 쏠린다. 중국 기술업계 내에선 당국의 엄격한 콘텐츠 검열, 그리고 미국산 AI 반도체 수출 통제가 걸림돌이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열린 연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챗GPT의 기술 수준을 두고 "따라잡기 매우 힘들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실시간으로 문장을 생성하는 챗GPT의 성능을 매우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챗GTP 기술수준, 따라잡기 힘들다" 중국의 실토 오픈AI 챗GPT / 사진=연합뉴스
AD

매체에 따르면 중국 기술당국 또한 챗GPT 같은 언어학습모델(LLM)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왕 장관은 연구 과정에서 일부 성취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챗GPT의 소유주인 오픈AI급 기술력을 달성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입장이다.


중국 기술 업계 일각에선 중국 당국의 엄격한 콘텐츠 검열이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은 이미 서구에서 만들어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사이트 등에 대한 중국인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챗GPT도 공식 허용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 미 CNN 등 서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당국은 아예 중국인의 챗GPT 접속을 전면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간 기업도 규제에 걸려 난항을 빚고 있다. 지난달 12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챗GPT와 유사한 중국판 LLM을 개발하던 '챗위안'은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챗위안 사는 '관련 규정 위반'이라는 사유 외에는 구체적인 챗봇 서비스 종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챗GTP 기술수준, 따라잡기 힘들다" 중국의 실토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레이스호퍼' 반도체. 최신 GPU와 ARM 기반 CPU를 합쳐 AI 훈련에 특화된 성능을 보인다. 미 통상당국의 수출 규제를 받는 이 반도체는 중국 기술 업체가 수입하기 힘들다. / 사진=엔비디아

미국에서 개발된 강력한 AI용 반도체를 중국 기업이 획득하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다. 통상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을 훈련하려면, AI 프로그래밍에 특화된 고급 가속기와 중앙처리유닛(CPU)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 AI 업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가속기는 미국 엔비디아 사의 A100 서버용 그래픽처리유닛(GPU)이며, CPU는 미 인텔·AMD, 혹은 영국 ARM의 서버 칩이다. 당장 오픈AI도 엔비디아 GPU와 ARM CPU로 이뤄진 마이크로소프트(MS)제 'AI 슈퍼컴퓨터'를 통해 챗GPT를 훈련해 왔다.


문제는 미·중 통상 마찰이 심화하면서 이런 고급 반도체도 수출 규제의 대상에 올랐다는 데 있다. 특히 A100 GPU는 현재 미 상무부의 수출 허가 라이센스를 발급받는 기업만 중국 수입이 가능한 규제 대상이며, ARM도 차세대 고급 CPU '네오버스 V2'를 중국에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AD

다만 SCMP는 AI에 대한 중국 사회 및 IT 업계의 관심만은 매우 뜨겁다고 보도했다. 플랫폼 기업 '메이퇀' 창업자 왕후이원은 "중국판 오픈AI를 만들겠다"라며 5000만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중국 최대 이커머스 중 하나인 '알리바바' 또한 언어 모델 연구에 나섰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