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일(현지시간) 해외에서 불법적인 외화벌이 활동으로 북한 정부의 돈줄이 돼온 북한 기관 3곳과 개인 2명을 상대로 제재를 부과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칠성무역공사·조선백호무역공사 등 3개 기관과, 북한 정권과 노동당의 수익 창출 활동에 종사해온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북한이 이러한 불법 외화벌이를 통해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개발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프로그램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불법자금 차단에 힘을 기울여왔다.
북한 정권에 속한 칠성무역공사는 불법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해왔다.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인 백호무역공사는 1980년대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해왔다. 또한 황길수와 박화성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콩고아콘드SARL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후, 각종 지방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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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지난달 18일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둔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고체연료 추진제를 탑재한 ICBM 시험발사 및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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