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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구현모 KT 대표 거취 3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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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9일 오후 3시 구현모 KT 대표의 '코퍼레이트 데이' 참석에 통신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구 대표는 이날 코퍼레이트 데이 참석 여부를 통해 KT 최고경영자(CEO)직 연임 재도전 의사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택 앞에서 기자와 만나 연임 관련 결정을 묻는 질문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구현모 KT 대표 거취 3시 판가름 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T, AI 전략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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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구 대표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여는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석해 회사 실적과 사업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KT 이사회가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안건을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구 대표는 다시 차기 CEO직에 도전할지, 연임을 포기할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



통신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CEO직에 재도전한다면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KT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구 대표의 연임 여부에만 지나치게 시선이 쏠려 주요 경영 성과가 가려지는 것을 우려한다는 것이다. 반면 구 대표가 예정대로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장에 나타난다면 연임을 포기하는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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