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업·농촌 신성장 전략 종합 계획' 발표

5개 혁신전략·22개 세부과제 연차별 단계적 추진
농정시책 5개 과제·310개 단위 사업에 9500억 원 투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농업과 농촌의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기준과 목표를 담은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강원도청

강원도는 27일 "올해 농정분야 주요 시책별 세부 실천계획 설명회를 열고 시·군과 농업인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 농정 2040 미래발전 기본전략'에는 5개 혁신전략과 22개 세부과제를 연차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을 담았다.

세부 내용은 ▲4차산업화·기후변화에 대응한 생산혁신 ▲바이오·식품·관광·서비스 등 신산업 고도화 ▲디지털·스마트화로 유통·소비 혁신 ▲사람 중심·인구감소에 대응한 농촌·인력 혁신 ▲혁신전략을 뒷받침할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이다.

도는 시·군 농업인단체와 전문가 등 관련분야 정책관계자 의견을 듣고, 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전략 수립을 완성할 예정이다.

올해 강원 농정에는 ▲사람·산업의 미래혁신 및 활기찬 농업·농촌 조성(65개 사업·2470억 원) ▲미래성장 축산업 체질 개선 및 경영 선진화(46개 사업·561억 원) ▲농산물 수급 및 유통 활성화(82개 사업·1918억 원)를 포함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64개 사업·3969억 원) ▲사람·동물 함께 행복한 원 헬스 기반구축(53개 사업·585억 원) 등 5개 대표 과제를 담아 950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이런 내용의 '강원 농정 2040 미래발전 기본전략'과 '2023년 농정시책' 설명회를 26일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었다.

김진휘 농정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원 농업·농촌을 이끄는 농업인과 시·군 관계 공무원들에게 올해 도 농정 핵심 정책과제와 2040 미래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며, "농업이 강원도 경제성장 중심에서 대표 신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