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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돈되는 걷기…이자 오르고 보험료 낮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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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KB銀, 많이 걸을 수록 우대 금리 제공
토스 '만보기', 보험사 '건강관리' 서비스 활발

[하루만보 하루천자]돈되는 걷기…이자 오르고 보험료 낮아지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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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에서 걷기와 연관된 상품과 각종 행사가 등장하고 있다. 성취감과 금융소득, 건강관리까지 결합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걷기 특화 상품 연이어 출시

우리은행은 최근 '데일리워킹 적금 시즌2'를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데일리워킹 적금'의 후속작 격이다. 약 2주간의 모집 기간 당시 한도 인원 1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22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또다시 모집에 나선 것이다. 이 상품의 하루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만원 (월 30만원)이며, 가입 기간은 6개월, 기본 금리는 연 1%다. 매일 1만보 이상 걷고 우리원(WON)뱅킹 상품 전용 페이지에서 미션 성공을 누르면 입금 건별로 연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루만보 하루천자]돈되는 걷기…이자 오르고 보험료 낮아지고

KB국민은행도 지난해 중순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다. 걸음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차등 적용하는 ‘온국민 건강적금’이다. 월 1만원부터 20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오는 2023년 6월 14일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연 2.0%지만, 매월 10만보를 걸으면 월 0.5%포인트씩 최고 연 3.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B스타뱅킹에서 ‘발자국 스탬프 찍기’를 매월 1회씩 6회 모두 완료한 경우 연 1.0%포인트, 적금 가입 전전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KB스타뱅킹 로그인 이력이 없는 경우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8.0%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고령자들을 위한 우대 조건도 내걸었다. 만 60세 이상 고객은 영업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목표 걸음 수의 절반인 5만보만 달성해도 동일한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그밖에도 'KB스타뱅킹’ 앱 내 ‘KB 매일걷기’를 통해 일주일에 3만5000보 이상 걸으면 각종 포인트를 지급하는 혜택도 있다.


사업에 직접 활용하는 핀테크·보험사

핀테크 업체도 '걷기'에 적극적이다. 금융플랫폼 토스가 2019년 7월 내놓은 '토스 만보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사용자 휴대폰에서 측정된 걸음 수와 위치 정보를 통해 지정한 장소까지 걸어가면 현금성 포인트 등 각종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걸으며 소비한 열량을 계산해 같은 성별 및 연령대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도 알려준다. 누적 사용자 수는 2021년 8월 46만명에서 이달 20일 기준 650만명으로 1400%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주 이용하고 토스 플랫폼에 머물면서 각종 금융서비스를 자연스레 접하도록 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그대로 내세웠다. 앱에 탑재된 만보기 리워드 기능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인 뒤 송금, 계좌 개설 기능과 소액대출 서비스를 앞세워 실질 소비자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하루만보 하루천자]돈되는 걷기…이자 오르고 보험료 낮아지고

삼성화재는 지난해 6월 단순한 만보기부터 건강관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애니핏 플러스' 앱을 출시했다. 삼성화재 가입자만 이용하는 '애니핏'을 일반 이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것이다. 걷기 등 운동 목표를 제시하고 각종 건강수치를 데이터로 분석하면서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 교보생명도 헬스케어 서비스 '케어'를 통해 고객 성별과 연령에 따라 목표 걸음 수를 제시하는 등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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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치료비 보장 차원을 넘어 건강 관리를 돕는 개념의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꼭 필요한 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고객의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니 지급할 보험금 부담도 덜면서 손해율 관리 측면에서도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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