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창원대학교가 공주대·목포대·순천대·안동대와 함께 ‘지역 공익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권역별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H 호텔 세종시티에서 열린 포럼은 5개 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5개 국립대 총장과 대학별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대학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지역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대학별 의과대학 유치 관련 정책연구 공유, 공동건의문 채택 등이 이뤄졌다.
참석 대학들은 의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공익 의료 서비스 확대의 촉구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창원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인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지난해 12월 경남연구원이 발표한 경남 의사 인력 확충 필요성과 정책과제에서 경남의 의사 수와 의대 정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은 2020년 전국 의사 수는 9만9492명, 이 중 경남은 5.2% 수준인 5216명, 인구 10만명당 기준 전국 의사 수는 193.8명, 경남은 156.5명이라고 밝혔다.
2021년 말 기준 경남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은 76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 3058명의 2.5% 수준이며 인구 1만명당 의대 정원은 전국이 전국 0.59명, 경남이 0.23명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들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국립대학으로서 공적 가치 추구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대 정원 증원 ▲지역 공공의료 인력육성 등을 위해 의료취약지역 국립대 권역에 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영 총장을 비롯한 5개 대학 총장들은 “앞으로도 전국 의료 취약 지구 내 국립대학들과 지역사회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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