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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낮 기온 대부분 지역서 10도 넘어… 이례적으로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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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낮 기온 대부분 지역서 10도 넘어… 이례적으로 '포근' 서울 중구 명동 쇼핑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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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오는 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1월 중순치고는 이례적으로 포근하겠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기온(최저 영하 12도에서 0도·최고 0도에서 영상 8도)보다 5~10도 높다. 다만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9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6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10도, 광주 0도와 영상 13도, 대구 영하 3도와 영상 12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14도, 부산 영상 4도와 영상 14도다.


본래 절기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인 지금이 겨울 중 가장 춥다. 하지만 중국 내륙에서 오래전 변질해 온난한 이동성고기압이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우리나라를 지나갈 예정이어서 11일은 11월말이나 12월초 수준으로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아 일사량이 확보되는 점도 기온을 끌어올릴 요인이다.


기온은 고기압이 동해상에 진출해 우리나라로 남풍이 불어들 12일이 더 높겠다. 12일은 낮 최고기온이 영상 8~17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상보다 기온이 1~2도만 높아도 '역대 1월 중 가장 따뜻한 날'이 될 수 있다. 강원 강릉시는 12일 낮 최고기온 예상치가 17도로 1월 일 최고기온 역대 최고치인 1964년 1월12일 17.4도와 비슷한 수준이겠다. 1월 일 최고기온 최고치가 1932년 1월6일 14.4도인 서울은 12일 낮 최고기온이 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제주와 호남·경남 남해안에 각각 늦은 오후와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와 동해상 고기압 영향으로 불어 드는 습윤한 남풍의 지원을 받으면서 겨울비치고는 양이 상당히 많겠다.



미세먼지는 11일 서울과 경기에서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인천·충청·전북·대구는 오전 한때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12일에는 경기 남부만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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