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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앱은 유튜브…실용성 부문은 ‘라이징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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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코리아 데이터분석기업 TDI와 부문별 선정
운동앱 ‘콰트’, 푸드 커머스 ‘윙잇’ 등 선두권 차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앱은 유튜브…실용성 부문은 ‘라이징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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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포브스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유저가 가장 즐겨 이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 카카오톡 등 유명 앱들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동, 식음료 등 실용성 부문에서는 급성장한 스타트업의 앱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8일 포브스코리아는 데이터분석기업 TDI와 함께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기반으로 기기설치수, 신규설치수, 삭제수, 활성사용자수, 평균 실행횟수, 평균실행시간, 평균총실행시간, 평점 등 8가지 항목의 데이터를 추출했다고 밝혔다. 총 10개 부문의 각 상위 150개씩, 총 1500개 앱을 후보로 추리고, 최종적으로 부문별 1위부터 10위까지 선정했다.


올해 평가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가 올랐다. 2위는 카카오톡, 3위 인스타그램, 4위 쿠팡, 5위 당근마켓, 6위 스노어랩, 7위 네이버 지도·내비게이션, 8위 넷플릭스, 9위 티맵, 10위 쿠팡플레이 등이 뒤따랐다. 부문별 순위에서도 토스, 오늘의집, 배달의민족과 무신사 등 유명 앱들이 선두권을 차지했다.


건강·운동 부문에서는 엔라이즈의 ‘콰트’ 서비스가 4위를 기록했다. 콰트는 5일 운동 습관 만들기를 중점으로 나에게 맞는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콰트는 최근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식음료(F&B) 부문에서는 푸드 버티컬 커머스 ‘윙잇’이 10위를 달성했다. 윙잇은 데이터 분석과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2500여종의 고품질 간편식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2015년 창업 후 7년여 동안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B2B 사업에 진출해 주요 식당과 밀키트 전문점에 납품하며, SMB(소상공인) 사업자몰 고객사 300여 곳을 돌파했다. 향후 연간 126조원에 달하는 식품 제조와 도매 시장에 진출해 식품 비즈니스 전 영역을 포괄하겠다는 포부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피터팬)’가 10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부동산 직거래 커뮤니티로 시작해 앱 버전을 출시했다. 피터팬을 서비스하는 ‘두꺼비세상’은 2013년에 설립해 최근에는 아파트너, 아실 등의 자회사를 갖춰 프롭테크 부문의 강자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 부문에서는 뤼이드의 인공지능 토익 교육 앱 ‘산타’가, 소셜 부문에서는 오디오 라이브 방송 플랫폼 ‘스푼’이 각각 18위를 차지했다. 쇼핑 부문에서도 400만명이 선택한 40대 패션앱 ‘퀸잇’ 19위에 선정되었다. 트렌드 변화와 경쟁 구도 속에서도 일상생활에 밀접하고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앱들이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 외에도 세분화한 영역을 타겟으로 실용성 측면에서 각광받은 앱들이 다수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며 “내년에도 실제 소비자에게 얼마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지 ‘고도화’ 여부에 따라 순위가 큰 폭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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