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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4차 접종자보다 사망률 5배 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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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추가 접종이 재감염 위험도 낮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4차 접종자보다 사망률 5배 이상 높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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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재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첫 감염이나 재감염 모두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확진자 2600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사망 포함)은 1.38%, 2차와 3차 접종을 완료한 후 확진된 경우 각각 0.45%, 0.08%였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이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보다 3.1배, 3차 접종 완료 확진군보다는 17.3배 높은 것이다.


방대본은 "3차 접종을 완료하면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4.2%, 2차 접종 후 확진된 경우에는 중증 진행 위험이 67.4% 감소한다"며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 3차 접종 완료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4차 접종자보다 사망률 5배 이상 높아

4차 접종군에서도 사망 예방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BA.5 변이가 우세화한 시기인 지난 10월 1주차(10월2~8일)를 기준으로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미접종군의 확진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인일(人日·각 개인의 추적관찰 기간을 합해 일수로 표시한 단위)당 0.65명이었다.


2차 접종군의 사망률은 10만인일당 0.36명, 3차와 4차 접종군은 각각 0.13명, 0.12명이었다. 미접종군의 사망률이 2차 접종군에 비해 1.8배, 3차 접종군에 비해 5.0배, 4차 접종군에 비해 5.4배 높은 셈이다.


예방 접종을 마치면 재감염과 중증화 위험도 줄었다. 지난달 4주차(11월20~26일)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3.29%까지 높아졌으며, 2회 감염시 연령표준화 사망 위험도는 1회 감염 때보다 1.72배 높게 나타났다.



백경란 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재감염 구성비가 증가하고 재감염시 사망 위험도도 높았다"며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 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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