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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끝날라"…유통업계도 '노심초사' 포르투갈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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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에 마음 졸이는 유통가
월드컵 특수에 소비 진작 기회
승리하면 추가 이벤트·프로모션 이어질듯

"월드컵 특수 끝날라"…유통업계도 '노심초사' 포르투갈전 주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린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경기를 바라보며 아쉬워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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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전진영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유통업계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월드컵 시즌이 대목으로 여겨지면서 특수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었는데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가 복잡하게 되면서 결과를 유심히 살피는 중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이 같은 월드컵 열기가 한순간에 사그라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은 3일 자정(현지시간 2일 오후 6시) 펼쳐진다. 현재까지 1무 1패로 조 3위인 한국은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까지 지켜봐야 16강 진출 여부를 알 수 있다.


이에 못지않게 유통가도 셈법이 복잡한 상황이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전에 월드컵 시즌을 맞으면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월드컵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순식간에 꺼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2차전 당시 편의점 CU는 주요 상품 매출이 2주 전과 비교해 최대 3.3배 뛰었다. 세븐일레븐도 카테고리별 매출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200% 올랐고, 이마트24도 이 기간 응원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최대 2.4배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16강이나 8강까지 진출한다면 당연히 업체마다 추가 프로모션이 쏟아질 것"이라며 "계속 이겨서 경기를 많이 하게 되면 유통 업계 입장에선 좋은 거지만 반대의 경우 특수를 누릴 기회가 적어져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특수 끝날라"…유통업계도 '노심초사' 포르투갈전 주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앞선 1·2차전 경기 당시 치킨 배달 수요가 폭증하면서 교촌·bhc·BBQ 등 주요 치킨업계 3사는 평소 대비 주문량이 110~220%까지 뛰었고 치킨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될 정도였다. 본사와 가맹점들은 이번 포르투갈전 주문이 폭주할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중이다. 반면 한편에선 이런 특수가 이번을 마지막으로 끝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bhc는 치킨 메뉴를 내걸고 한국 대표팀 경기 스코어를 예측하는 고객 이벤트 '대한민국 스코어 분석왕'을 진행 중인데 16강 진출이 좌절될 경우 해당 이벤트도 계속 진행하기 어렵게 된다.


식음료업계도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을 간절히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졌고 관련 프로모션도 쏟아지는 상황인데 이번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열기가 식으면 제품 판매에 탄력을 받기 어렵게 된다. 대형마트도 16강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준비된 할인행사 등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추가적인 행사 기회를 놓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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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소비 분위기가 쭉 이어질 수 있어 업체들도 이번 경기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런 이유를 제외하더라도 전 국민이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는 만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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