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중앙선 단양역~심곡 폐터널(1.7km)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철도공단은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해 심곡 폐터널 폐선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철도공단은 개발구간이 단양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중심 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관계기관 행정 협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KTX 단양역부터 심곡 폐터널 구간을 체험형 관광·레저시설인 트램과 미디어아트 터널로 새롭게 조성하고 터널 종점부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로컬마켓을 마련, 미디어와 확장 현실(XR) 기술, 단양군의 지역적 특색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미디어아트 터널 ‘메타킹덤(가칭)’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예술 터널로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스토리와 설치 미술을 구현해 구간별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철도공단의 설명이다.
지금 뜨는 뉴스
철도고안 김한영 이사장은 “단양역~심곡 폐터널 개발사업이 현재 진행 중인 단성역~죽령역 구간(8.2㎞)의 관광자원화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철도부지 활용을 통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 관광산업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