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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카카오게임즈, 현 주가 부담스럽다 "목표주가 하향 굴욕에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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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카카오게임즈, 현 주가 부담스럽다 "목표주가 하향 굴욕에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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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7일 장 초반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4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4.31% 하락한 3만9950원을 기록 중이다. 3만9750원까지 하락하면서 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실적모멘텀과 밸류모멘텀이 부진한 상황에서 주가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업공개(IPO)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향후 투자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15.7% 하향 조정도 했다. 더불어 현재 주가는 2023년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1.4배로서 국내 주요 게임주 평균 대비 상당 수준 높아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시장 컨센서스 실적 전망치가 너무 높아 실적모멘텀 측면에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임을 강조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3314억원,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56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대폭 미달할 것"이라며 "이는 '우마무스메 한국', '오딘 한국, 대만' 등 주력게임의 예상치 대비 미달에 따른 것이고 주요 영업비용 증가도 일회성 요인이 아닌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3분기는 물론 4분기 이후 전망치도 상당 수준 하향한다"고 짚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개인 투자자들은 라이온하트 상장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라이온하트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게임 ‘오딘’의 개발사이며 오딘은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게임이기 때문에 기업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2년간 카카오는 2020년 9월 카카오게임즈,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2021년 11월 카카오페이까지 자회사를 차례로 상장했다. 이후 모회사 카카오는 물론 계열사의 주가 폭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액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잘 나가는 사업을 물적 분할해 대주주만 이득을 취한다는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라이온하트까지 증시에 입성하게 되면 더블 카운팅 논란은 더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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