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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취임 100일 '유쾌한 반란'…"기회의 경기도, 초석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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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취임 100일 '유쾌한 반란'…"기회의 경기도, 초석 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15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회수도 경기' 맞손토크에 참석해 도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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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우리 삶의 모든 문제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경기도가 '기회수도'가 되면 경제ㆍ교육ㆍ복지ㆍ문화ㆍ행정 등 모든 부문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기업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랑할 기회, 결혼할 기회가 넘쳐날 것입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사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김 지사는 지난 7월1일 취임 후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경기도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하루 24시간을 '쉼없이' 달렸다.


김 지사의 취임 100일은 경제, 민생, 글로벌, 소통과 협치, 혁신 등 5개의 키워드로 관통된다.


◇경제도지사…미래 먹거리 확보 '잰걸음'


김 지사는 취임 후 첫 경제 분야 행보로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연구개발센터와 미국 온세미콘덕터 첨단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AMAT는 세계 반도체 장비 1위기업이고, 온세미는 전기차 전력반도체(PMIC) 2위 기업이다. 경기도는 이로써 세계 반도체 장비 1~4위 업체의 연구 및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탄소배출 감축 전진기지 역할을 할 평택 수소생산시설 준공과 판교ㆍ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글로벌 의료ㆍ바이오 혁신지구 조성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 부임 후 세계시장 공략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2022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박람회'에 참가해 8362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 '2022 추계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과 'K-뷰티 엑스포'(대만, 인도네시아), 하노이 국제베이비키즈페어 등을 통해 신시장 개척 교두보를 마련했다.


◇'민생'은 양보할 수 없는 제1 도정 철학


김 지사는 지난 7월 취임식을 생략한 채 호우피해 상황 점검으로 도정을 시작했다. 이어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급등), 금리상승, 원달러 환율 급등 등에 따른 산적한 민생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은 소상공인ㆍ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과 도내 중소기업에 200억원 특별경영자금, 소액채무자 및 재창업자 등에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100억원 지원 등이 담겼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서민의 발인 수도권 주요 9개 광역버스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군 전 노선 확대도 추진키로 했다.


그런가하면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7000원(1식)에서 8000원으로 14.3% 올렸다. 또 다시 '수원 세 모녀'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지사 직속으로 긴급복지 핫라인도 개설했다. 핫라인은 개설 41일 만에 벼랑 끝에 몰린 218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경기도의료원과 버스노조 파업 중재로 도민의 건강과 교통편의를 지켜내는 성과도 거뒀다.


◇세계가 경기도로…글로벌 도시 우뚝


김 지사 취임 후 세계 외교사절들이 잇달아 경기도를 찾았다.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 등을 지내며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은 외교적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가 기후변화 분야 교류협력 확대 논의를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는 친환경 기술과 새싹 기업 등 교류확대를 위해,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은 경제 및 문화ㆍ예술 분야 교류활성화 협력을 위해 김 지사를 만났다.


또 챕 피터슨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대리 등도 김 지사를 찾은 인사들이다.


◇격식 없는 '소통'과 도민을 위한 '협치'


김 지사는 취임 후 경기도지사 공관을 '도민을 담은 공간'이란 뜻의 '도담소'로 이름을 바꾸고 도민에 개방했다.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치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식사를 하다 만난 식당주인, 길을 가다 만난 지역 주민, 중소 및 중견기업인과 해외투자자, 공무원 노조, 미화원과 청원경찰, 가정 밖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과의 격의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제1기 신도시 재정비와 원도심 노후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8월 분당과 일산, 9월 안양 구도심을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같은 김 지사만의 소통 행보는 경기도의회, 도내 31개 시군, 수도권 지자체, 충청남도 등과 진영 논리를 떠난 협치로 이어졌다.


그는 먼저 경기도의회와 함께하는 정책협치를 선언했다. 또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겪는 고기교(橋) 주변 교통개선 문제로 맞섰던 용인시와 성남시간의 갈등을 중재로 풀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난 7월, 9월 두 차례 만나 수도권 매립지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현안 공동해결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충청남도와 평택ㆍ당진항에 대중국 수출기지 육성 등 두 지역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기를 깬 '김동연표 혁신'


김 지사는 취임 후 비서실장을 공모하고 경제부지사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도지사 관사를 도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내놓는 등 기존 관행을 깨뜨리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그는 도민 입장에서 공직자들이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인 '레드팀'도 직접 지시해 신설했다. 직원 누구나 소신껏 말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가 조직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지사의 그간 취임 100일 행보에 대해 '기회수도 경기도'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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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취임 후 경제와 민생, 글로벌, 소통과 협치, 혁신의 행보를 통해 도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경기도는 김 지사의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도정 슬로건에 맞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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