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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하려면 與 정강정책서도 '기본소득' 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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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기본소득' 비판하려면 與 정강정책서도 '기본소득' 빼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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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차기 여당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을 비판하면서,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있는 '기본소득'도 빼야 한다고 30일 조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이 기본소득을 당당하게 비판하려면 한가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우리 당 정강정책의 1번에 있는 기본소득을 폐기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 9월 2일 국민의힘이 공표한 정강·정책은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여...'라고 했다"며 "이 정강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본소득을 비판하려고 하니 우리 당 스스로 앞뒤가 안맞고 스텝이 꼬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니까 민주당이 걸핏하면 '당신들 정강정책이나 보라'고 공격해 와도 방어가 안 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기본소득 대신 어려운 분들을 더 많이 도와드리는 공정소득(negative income tax)을 대안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사태'도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를 쫓아내려고 전국위를 소집해서 하루 아침에 당헌당규는 뚝딱 고치면서, 우리 스스로 정책과 논리를 분명히 해서 이재명 대표의 대표적인 정책사기, 악성 포퓰리즘을 제대로 공격하려는 노력은 왜 안 하나"며 "기본소득을 폐기하는 정강정책 개정, 당장 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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