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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베그젤마' 국내 허가까지 획득… 세계 9조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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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최근 유럽·英·日·美 등에 이어 국내까지 허가

트룩시마·허쥬마 이어
세번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

셀트리온 '베그젤마' 국내 허가까지 획득… 세계 9조 시장 노린다 셀트리온의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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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셀트리온은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바스틴(Avastin, 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CT-P16)'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등 아바스틴이 국내에서 허가받은 적응증 전체(full label)에 대해 이뤄졌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맙테라 바이오시밀러),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까지 갖추게 됐다.


최근 들어 지난 8월 유럽의약품청(EMA)를 시작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26일 일본 후생노동성, 2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국내 허가까지 받으면서 잇따라 낭보가 들려오고 있다.


지난 5월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을 개발한 제넨텍(로슈 자회사)과 글로벌 특허 합의를 마치고 베그젤마의 글로벌 시장 출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직판 체제를 갖추고 미국, 유럽 등에서 직접 판매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화이자의 ‘자이라베브’, 암젠의 ‘엠바시’, 암닐의 ‘아림시스’ 등과의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국내 허가까지 획득… 세계 9조 시장 노린다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달러(약 9조1703억원)다. 단일 시장 중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26억200만달러(약 3조7079억원), 7억8210만달러(약 1조1145억원)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영국, 일본,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베그젤마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순차적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내 허가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베그젤마 품목허가를 통해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되면서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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