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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수요에 미래가치까지 더한 평택 화양지구 연내 ‘힐스테이트’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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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수요에 미래가치까지 더한 평택 화양지구 연내 ‘힐스테이트’ 선보인다 [평택 화양지구 광역조감도(도시개발사업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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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수요 풍부한 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이 짓는 평택시 동삭동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1블록’는 무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1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 북쪽 인근에 칠괴산업단지가 있으며 송탄일반산단, 삼성전자평택캠퍼스, 평택브레인시티(2023년 완공) 등도 통근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지난 6월, 충북 청주시 봉명동에서 공급했던 ‘청주 SK VIEW 자이’ 역시 543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만 무려 1만979명이 청약하며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은 물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점이 부각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산업단지는 부동산 가치 상승의 매개체로 여겨진다. 산업단지 조성은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고, 그에 따른 인구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 수준 높은 근로자와 관련 업종 종사자들이 주택 시장에 많이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이점도 지니게 된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산업단지 인근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화양지구 5BL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하는 화양지구 일대는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 원정지구)가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가산업단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아산국가산업단지에서는 총 2만3,581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2020년 개발이 마무리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BIX)지구는 현대모비스 등 자동동차부품·화학·기계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미니신도시급 개발 사업으로 정주 여건도 뛰어나다. 화양지구는 여의도 면적(290만여㎡)과 맞먹는 279만여㎡ 부지에 계획인구 5만여 명(2만여 세대) 규모로 개발되며, 공공청사를 비롯해 학교, 병원, 공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실제 화양지구 내 9,900㎡ 규모의 부지에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의 대형종합병원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평택시청 안중출장소도 설치될 계획이다. 특히 안중출장소는 도서관과 실내 체육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여가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도 향상될 예정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깝게 접근할 수 있으며,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직결하는 ‘서해선KTX 고속철도망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중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대로 도달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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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배후수요와 미래가치를 동시에 겸한 화양지구에 올해 말 ‘힐스테이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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