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월분배 ETF' 4종목 첫 월분배금… 최고 65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분배 ETF 4종목이 첫 월분배금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주당 60원)'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40원)',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50원)', 'TIGER 200커버드콜ATM ETF(65원)' 등 4종목의 분배금을 처음 지급했다. 8월 31일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지난 2일 첫 월분배금이 지급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월 29일부로 분배금 지급일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변경 전에는 매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ETF 가격(종가) 대비 주당 분배금을 나타내는 시가 대비분배율은 각각 0.28%, 0.30%, 0.43%, 0.73%에 이른다.

월분배 ETF는 매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해 연금생활자에게 적합하며, 혁신성장테마 ETF 등 다양한 상품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월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부문 대표는 "최근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 심화로 투자자들이 자본이익보다 인컴수익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다"라며 "향후 다양한 월분배 ETF 추가 출시를 통해 연금 생활자 및 안정 추구형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