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일 전남 광양시 도이동 성황근린공원에서 '포스코 도이공원 숲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 도이공원 숲은 탄소 감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운송량 2100만t(톤)에 약 13만4000t가량의 탄소가 배출된 바 있다. 이 숲은 14개 물류 파트너사 공동 출연으로 사업비가 마련됐다.
숲은 광양시 성황근린공원 부지 내 3헥타르(ha)의 면적을 차지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 연말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상수리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등 탄소 저감 능력이 뛰어난 수종 중심으로 자연친화적인 도심정원 숲이 조성된다.
착공식은 업무협약, 기념비 제막, 기념식수 식재, 기념사 및 경과보고, 축사, 감사장 수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선 광양 시민들과 함께 'With 포스코 나무 심기 행사'도 열렸다. 행사엔 임신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과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 14개 물류파트너사 대표이사,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임상섭 산림청 차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임 부회장은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미래세대 아이들이다"라며 "아이들에게 지속가능한 삶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탄소 감축을 위한 포스코 도이정원 숲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포스코플로우는 탄소중립,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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