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윈' 카지노 앞에서 바라본 '리스보아'의 전경.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마카오 당국이 국가보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전날 웡시오착 마카오 보안장관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최근 대만 방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웡 장관은 구체적으로 법 개정 과정에서 ‘중앙 정부 전복’ 혐의를 ‘국가 권력 전복’으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홍콩을 언급하며 “마카오는 새롭고 중대한 문제와 도전에 직면했고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근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웡 장관은 “이를 통해 2009년 제정한 국가보안법의 결점과 문제를 극복하기를 바라며 해당 법이 중국, 홍콩과 같은 수준의 보호 기준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예방하고 처벌하며 외세 개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웡 장관은 분리 독립과 선동을 꾀하는 행위들이 처벌받길 원한다며 국가보안법이 마카오 영토 밖에서도 효력을 지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카오 당국은 10월 5일까지 해당 법안 개정에 대해 여론을 수렴하고 11월 초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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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카오가 예시로 언급한 홍콩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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