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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 오늘 개최… 폭우로 2시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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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대상 기업인 대거 포함 가능성… 이재용 ‘취업제한’ 복권 여론 多
이명박 전 대통령·김경수 전 지사 사면 가능성… 정치인 최소화 전망

‘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 오늘 개최… 폭우로 2시간 연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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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을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9일 열린다.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사면심사위를 열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2시간 늦게 시작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차관 등 법무·검찰 내부 인사 4명과 외부위원 5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사면심사위가 논의를 통해 특사 대상자를 추리면 한 장관이 그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사면 발표는 광복절을 앞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는 기업인이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광복절 기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사면을 통한 복권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최근 3개월 간 온라인 포스팅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지표에서 국민 63%가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5~27일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부회장의 사면을 찬성하는 국민들의 응답률은 77%였다.



정치인 중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 가능성도 점쳐지는데, 정치인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아 사면 대상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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