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성동구, 3일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제막식 진행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발판 마련 &2022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 선정 ... 종로구, 전국 최고 수준 아동 급식비 지원(1식 ‘9000 원’ 지원, 하루 최대 2만 7000원까지 사용 가능) ... 강서구 ‘2022 강서혁신교육한마당’ 슬로건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사회적경제 친화도시’에 선정돼 3일 제막식을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는 다양한 사회적기업 육성 사례를 공유,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뒷받침하는 지역기반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선정한다.
이번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선정과 통합, 이루어졌으며, 평가를 통해 사회적 기업을 위한 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하고 관리하는 등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기초자치단체 중 성동구를 포함, 3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대상은 최근 3년(’19~21년)이내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선정된 기관 중 올해 최우수 이상 기초단체로 성동구는 ‘19~’21년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고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최근 성수동을 중심으로 공공에서 운영하는 공유오피스와 헤이그라운드, 카우앤독 등 민간 공유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이 증가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2020년 말 84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2021년 말에는 98개로 증가했다.
성동구는 이들 기업들의 양적 증가 뿐 아니라 미래사회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 그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및 소셜벤처 허브센터 운영을 통한 업무공간과 창업컨설팅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및 성동임팩트 펀드 운용을 통한 사회적금융 조성 ▲소셜벤처 엑스포 및 소영씨마켓 개최를 통한 판로지원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의 전방위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이런 다양한 지원정책에 힘입어 서울숲 인근에 자리잡은 엘에이알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운동화, 가방 등을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으로 2018년 성동 안심상가에서 1인 기업으로 시작, 현재는 성수동에 단독 매장을 오픈, 취약계층을 꾸준히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지역내 대표적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올해 지역내 초등학생 33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가들이 직접 교육을 꾸려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탐구생활’도 운영한다. 학교 수업과 연계,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는 물론 ▲폐가죽을 활용한 나만의 지갑 만들기 ▲어린이 진로교육 체험 ▲도시양봉 체험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애기 등의 각 기업별로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가지며 “그간 함께 성장해 온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원기관, 성동구의 다양한 노력이 맺은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실태조사 등을 통해 지역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현황을 심층적으로 진단, 그에 따른 정책수요를 반영, 사회적경제 친화도시에 걸맞은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상태 개선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1식 당 90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외식 물가 급등, 도심에 위치해 평균 외식비가 높은 종로의 지리적 특성 등을 반영하고 성장기 아동 발달을 저해하는 영양불균형 문제 역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경제적 또는 가정 사정을 이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하는 서울시의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 단가는 지난해 5월 기준 6000 원이다. 8월1일부터는 8000 원을 적용한다.
이에 종로구는 앞서 선제적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하고 급식 단가를 인상해 아동의 메뉴 선택 폭을 크게 넓힌 바 있다.
2021년 초 실시한 종로구의 아동급식카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역 아동은 편의점, 제과점, 일반음식점 순으로 급식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일반 식당보다는 편의점에서 레토르트 식품, 간편식으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 종로구 아동은 1식 당 9000 원씩 하루 최대 2만7000 원 급식비를 지원받고 한식, 중식, 양식, 분식 등 원하는 다양한 메뉴를 섭취할 수 있다.
지역내 아동급식카드 대상자 수는 2022년 8월 기준 181명이며, 가맹점 수는 3981개소다. 급식카드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대상은 수급자나 기준중위소득 52% 이하에 속하는 가구 아동 등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끼니로 걱정하는 일이 없게 부모의 마음으로 세심히 챙기고자 한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오는 10월15일 개최하는 ‘2022 강서혁신교육한마당’에 사용할 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
강서혁신교육지구는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사업으로, 매년 청소년과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축제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구는 이번 축제를 주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작단계부터 주민들과 함께 하는 슬로건 공모를 진행한다.
슬로건 문안은 축제의 취지와 특징이 잘 드러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구로 15자 내외의 한글로 작성하면 된다.
공모는 오는 16일까지이며, 강서혁신교육한마당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응모는 1인당 1작품만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서구청 홈페이지(누리집)-공지/새소식’에 게시된 모집 안내문의 QR코드(네이버 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제출된 슬로건 가운데 상징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작 6편(1등 1편, 2등 2편, 3등 3편)을 선정, 오는 9월 중 강서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선정자에게 개별 통보도 할 계획이다.
우수작 선정자에게는 시상 등급에 따라 각각 1등 10만 원, 2등 5만 원, 3등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구는 최종 선정한 슬로건을 강서혁신교육지구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강서혁신교육한마당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청소년과 선생님,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이라며 “이번 축제를 빛내줄 슬로건 공모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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