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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회계기준원, ESG 공시기준 제정 위한 한국 측 의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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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회계기준원, ESG 공시기준 제정 위한 한국 측 의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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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공시기준 제정을 위해 IFRS(국제재무보고기준)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공개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받는 것과 관련,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이 한국 측 의견을 마련했다.


26일 금융위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정보제공의 시기·위치(채널)·범위 및 기준 시행시기 등 측면에서 기업 부담요인과 구체적인 지침·예시 제공, 공시 요구사항의 완화, 충분한 준비기간 부여 등 기준 적용의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IFRS S1 일반 요구사항의 중요성 판단에 대해 질적 정보 위주로 구성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의 경우 재무정보와 달리 양적 판단기준을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재무제표·사업모델에 미치는 현재·예상효과 공시에 대해선 기업에 충분한 준비시간 부여 및 구체적인 지침·사례 제시 필요하며 보고기업은 최초적용 시 유예기간을 두어 단계적으로 적용하거나, 국가별로 탄력적 적용이 가능토록 예외 규정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고빈도에 대해선 '일정기간 내 보고'로 기준을 완화하고 국가별 자체 정책을 통해 동시보고를 유도하는 방안을, 정보의 위치는 기업이 일반목적재무보고 또는 별도 서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IFRS S2 기후 관련 공시의 기후 회복력과 관련해선 수행방법에 대한 보다 상세한 지침·예시 제공과 실무적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지침 제시 검토를 제안했다.


산업전반 지표에 대해선 Scope3 배출량을 공시하는 것은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산업별 접근법을 제안했다. Scope3는 공급망, 판매된 제품의 사용·폐기처리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간접적인 탄소배출을 포함한다.


산업기반 지표에선 투자대상 회사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 중 금융기관의 대출·투자 등으로 인해 발생한 배출량인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단일의 최적 방법론이 부재하기 때문에 정보의 유용성 및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공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IFRS S1 일반 요구사항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공통 사항인 시행일 관련에 대해선 기업의 공시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준비 및 국가별 공시환경의 정비가 필요해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담겼다.


앞서 지난 3월 31일 ISSB는 IFRS S1 일반 요구사항 및 IFRS S2 기후 관련 공시에 대한 공개초안을 발표했다. ISSB는 공개초안에 대해 오는 7월29일까지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올해말 상기 2개 기준에 대한 최종 기준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금융위와 한국회계기준원은 한국 측 의견을 ISSB에 제출하기에 앞서 공개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했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문위원회는 공개초안과 관련해 국내 경영환경, 기업의 수용가능성, 정보의 유용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산업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 합동 회의를 개최해 정부 차원의 입장을 수립했고 한국회계기준원 홈페이지 등 공개 채널을 통해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도 제출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ISSB 한국인 위원 활동 지원, ISSB와의 국제협력, ISSB의 공식 자문기구인 SSAF 참여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공시와 관련한 글로벌 논의에 지속 참여해 나갈 예정"이라며 "ISSB의 최종 공시기준, 해외 주요국 동향, 산업계 등 국내 이해관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ESG공시제도 정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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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기준 제정 및 규제강화 움직임에 원활히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ESG 경영 및 공시 역량을 충실히 쌓아나갈 필요가 있으며 정부도 이를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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