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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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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최호권 영등포구청장 19일 노숙인 복지시설, 쪽방지역 등 폭염 대책 및 방역사항 추진 현장 점검· 거리상담반 순찰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 이동목욕 서비스 확대 등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노숙인 및 쪽방주민 특별보호대책 추진 ...은평구, 저소득 홀몸어르신 가구 1280가구에 풍기인견 이불, 선풍기 지원... 마포구, 지난 15일 이대역 인근 에이치 에비뉴 호텔과 ‘안전숙소 업무협약’ 체결 8월31일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주거취약가구 대상 하루 최대 9객실 제공... 구로구, 취약계층 주택 도어락 교체 또는 잠금장치 설치 ... 중랑구 전 직원 대상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 총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쪽방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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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연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쪽방 거주자, 거리 노숙인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쪽방 주민의 안전한 여름나기와 거리노숙인 자립 지원을 위해 오는 9월까지 한층 강화된 여름철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구는 거리상담반을 24시간 확대 운영하고 영등포역 및 인근 공원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1일 30회 이상 집중 순찰을 실시한다.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심야 시간대에는 근무인원을 보강, 순찰활동을 강화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또 주 2회 민관합동 거리아웃리치를 시행, 노숙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담을 통해 응급지원, 시설 및 병원 입소 등 맞춤형 보호를 연계?제공한다.


냉방 및 샤워시설을 갖춘 무더위 쉼터도 총 6곳 운영한다. 햇살보금자리, 영등포 쪽방상담소 내 연장쉼터는 8월까지, 보현종합지원센터, 옹달샘드롭인센터에 마련된 쉼터는 9월까지 24시간 개방·운영, 언제든지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구는 여름철 온열질환 피해가 없도록 얼음 생수 제공, 이동목욕 서비스 확대 시행, 건강취약 대상자 방문 관리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일에는 특별보호대책 이행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무더위쉼터 및 이동목욕차량 운영 상황, 노숙인 일자리사업 참여자의 폭염 안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사항 등을 살폈다.


최 구청장은 이날 노숙인 복지시설과 영등포 쪽방상담소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쪽방지역 정비 노숙인의 안전한 일자리 참여 환경 조성과 세심한 대책 마련 등을 당부, 취약계층 주민 지원과 보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사진)


구는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 쪽방 주민들이 ‘동행식당’에서 하루 한 끼 8000 원 상당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에어컨 설치 및 월 5만 원 상당의 전기세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폭염기간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서울시, 경찰서, 쪽방상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보호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 총력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를 대비해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냉방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후주택, 반지하,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 홀몸어르신 1280가구다.


실질적 도움을 위해 돌봄 기관을 통해 어르신 656명을 대상으로 냉방 용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는 ‘여름 이불’ 451명(69%), 2위는 ‘선풍기’ 205명(31%)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두 제품을 이번 지원품으로 선정했다.


먼저 구는 지난 12일부터 지역 어르신 돌봄 기관을 통해 저소득 홀몸어르신 800가구에 풍기인견 여름이불을 전달했다. 돌봄기관 생활지원사가 직접 어르신 가구를 방문, 지원품을 전달했다.


오는 21일부터는 선풍기를 전달한다. 동 주민센터와 지역 어르신 돌봄기관을 통해 홀몸어르신 48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 총력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모두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15일 에이치 에비뉴호텔(대표 홍정식)과 안전숙소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8월31일까지 하루 최대 9개 객실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온열질환 등에 취약한 어르신 등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안전숙소는 기간 내 폭염특보 발효 시 입실할 수 있고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가구 당 1객실이 원칙이며, 가구 당 최대 2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홀몸 어르신, 고령부부 등 저소득층의 주거취약가구이다.


신청은 본인이나 가족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방문간호사 등 관계자의 추천으로도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노인장애인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는 폭염에 대비해 지역내 곳곳에 무더위쉼터(일반쉼터, 연장쉼터)도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무더위쉼터는 폭염 취약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마포구 전 동주민센터 16곳, 노인복지관 3곳, 경로당 155곳 등 총 17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경로당 17곳을 연장쉼터로 지정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폭염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께서 안전숙소에 오셔서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길 바란다”며 “이외도 폭염 취약계층 구민을 세심히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 총력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방범장치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입문 방범장치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구가 올해 1월 시민참여예산을 통해 확보한 시비 1000만원으로 진행된다.


지원내용은 도어락 교체 또는 잠금장치 설치로, 세대 당 최대 2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주택법상 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에 해당하는 40여 가구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8월5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는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주거 형태, 안전 취약 여부 등 현장 조사를 거쳐 동별 지원대상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시설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폭염 속 노숙인·쪽방주민 특별보호 총력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전 직원이 구민들의 지친 마음을 돌보는 생명지킴이 활동에 나선다.


구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지키는 주민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일 구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일선 공무원들이 구민을 지키는 생명지킴이가 되어 활동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우울과 자살에 대한 위험 수준을 판단하는 지식을 터득, 이에 대응하는 태도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후 심리적 위험에 처한 구민을 발견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 고위험군 관리 프로그램이나 의료기관 상담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안내 및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19일 1차 교육을 진행, 21일에 2차 교육을 진행해 전 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 블루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구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나서서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구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를 운영 중이며, 생애 주기별 맞춤형 마음건강사업,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 구민들의 정신 건강 향상을 도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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