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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서 선전…현대차, 판매순위 2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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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월 4만9001대 판매
기아, 2만4024대 최고 실적

현대차·기아, 인도서 선전…현대차, 판매순위 2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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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세계 5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선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한 4만9001대를 판매해 인도 현지 브랜드 마루티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타타에 지난 5월 내줬던 월간 판매 2위 자리를 한달 만에 되찾은 것이다.


기아도 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증가한 2만4024대를 팔았다. 이는 2019년 인도시장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월간 판매 실적으로 이전 최고치는 올해 3월의 2만2622대였다.


현대차는 상반기 전체 성적에서도 26만7967대를 판매해 마루티(76만5887대)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작년 동기보다 25.5% 증가한 12만1823대를 판매해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종전 반기 기준 최고치는 작년 상반기 9만734대다.


현대차의 인도시장 선전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크레타와 베뉴가 이끌었다. 크레타는 지난달 1만3790대가 팔려 동일 차급 판매 1위에 올랐다. 2020년 10월 기록한 1만4023대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량이다. 크레타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6만7421대가 판매돼 역시 동일차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뉴는 인도 자동차 최대 시장인 소형 SUV 시장에서 지난달 1만321대가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만7822대가 팔려 타타의 주력 모델인 넥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중형 SUV 셀토스에 이어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된 중형 다목적차량(MPV) 카렌스가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셀토스는 2020년 9만6932대, 지난해 9만 8187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4만8320대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카렌스도 올해 상반기 3만953대가 팔려 MPV 부문에서 마루티의 에르티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인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빠르게 회복돼 올해는 2018년 기록한 33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오닉 5, EV6 등 전기차도 조기 투입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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