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등 재계 총 출동

27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재계 인사들이 총 출동했다.

27일 오후 2시 정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지호(27)씨는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이다.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지호씨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의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후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을 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중에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녀 진희씨의 결혼식에 자녀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날 결혼식에는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결혼식 직전인 오후 1시50분께 도착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딸인 원주씨와 함께 식장으로 입장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1시53분께 후문으로 입장했으며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식장에 모습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