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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4선' 된 오세훈 시장 첫 부시장 누가 되나?

민선 8기 첫 인사 행정1·2부시장 교체 여부 따라 중폭 이상 예상 속 후임 기조실장 등도 관심

인사가 만사!...'4선' 된 오세훈 시장 첫 부시장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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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세훈 시장이 최초로 민선 4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달았다.

10년간 공백을 딛고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복귀한 오 시장이 1년만에 6·1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 힘있게 민선 8기 4년 구정을 이끌게 됐다.


또 오 시장은 4년간 성공적인 서울시정을 이끌게 될 경우 차기 대선주자로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된다.


오 시장은 10년 공백을 겪었지만 지난 1년간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업무는 물론 시 간부들 업무 능력을 파악했다.


이 때문에 오 시장은 민선 8기가 시작되는 7월1일자 인사를 단행,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약자와 동행’ 등 자신의 공약을 힘 있게 실천할 멤버들을 중심으로 한 시정 운영 틀을 갖추게 될 것으로 이번 첫 인사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민선 8기 첫 인사 관심


서울시 간부들도 4선 오 시장의 첫 인사에 관심이 큰 실정이다.


현재까지 행정1부시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 간부는 “오 시장이 첫 인사 폭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놓고 1.2부시장의 교체 여부 또는 1급 중 몇 명이나 물러날 것인가 등에 대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사 작업에 들어갈 행정국이 오 시장으로부터 어떤 인사 구상을 받았는지가 관심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예상 자연감소 3자리 뿐...행정1·2부시장까지 교체되면 중폭 이상 될 듯


현재 6월 말로 교체될 자리는 많지 않다. 고작 3자리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분위기 쇄신과 오 시장 공약 등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시장단과 1급들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후임 1·2부시장에 누가 승진할 것인가부터 하마평이 무성하게 될 것이다.


행정1부시장이 물러날 경우 기조실장이 승진할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인 가운데 또 다른 1급 실장 중 낙점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렇게 될 경우 후임 기조실장을 놓고도 치열한 경쟁과 함께 다양한 설이 난무할 것이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시장과 가까운 **이 기조실장에 갈 것이다” “아니다 **실장이 실력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는 등 풍문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나 인사 내용이 확정되기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또 1급 실장 중 아직 공직 기간이 많이 남은 경우가 많아 내보내기도 쉽지 않아 어떤 수를 만들어낼 지도 관심사다.


2부시장 산하 기술직은 어느 정도 서열이 정해져 있어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인사는 1급 이상이 정리되면 3급 승진 자릿수가 확정돼 주요 실,국 선임과장들을 대상으로 한 승진 계획이 확정되면서 4.5급 승진 등까지 후속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민선 8기 첫 인사라서 어느 정도 간부 교체를 이뤄낼 지 직원들은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면서 “인사는 시장에게는 막강한 권한이지만 또 다른 고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가 만사다.



오 시장의 향후 시정 구상이 인사에 담기게 되기 때문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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