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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이랜텍, 전자담배 매출 급증…올해 영업익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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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이랜텍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만800원에서 3만4900원으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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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업인 휴대폰용 케이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전자담배 기기 판매 호조, 가정용 ESS 배터리팩 매출 본격화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랜텍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35억원과 10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2%와 19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전자담배 기기 고객사인 KT&G의 저장품 등(NGP 등 디바이스, 담배저장품 등) 매입액은 1119억원이었으며, 이랜텍의 전자담배 매출액은 787억원이었다. 1분기 기준 KT&G의 전체 전자담배 기기 생산의 70% 이상을 담당한 것이다.


이랜텍은 2020년 첫 전자담배 기기 생산을 시작했는데, 당시 이랜텍이 고객사내 차지하던 비중은 5.2%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1년 34.2%에서 올해 1분기 70.4%으로 상승하며 2년만에 고객사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이 생산 중인 릴 솔리드 2.0 모델은 액상 카트리지가 없으며, 타모델과 달리 유도가열 방식으로 디자인돼 특허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며 "출시 예정인 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도 유도가열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랜텍의 올해 1분기 고객사 내 비중이 70%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고객사의 가장 신뢰할만 한 전자담배 기기 공급처가 될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KT&G가 수출국을 현재 25개국에서 31개국으로 확대를 예고한 만큼 이랜텍의 전자담배 기기 매출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19일 이랜텍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배터리의 첫 출하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가정용 ESS에서 'UL9540A' 인증을 획득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UL9540A는 ESS에서 열폭주(thermal run-away)에 의한 화재 전파(fire propagation)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현행ICC 국제소방법(2018 IFC)과 NFPA 855 (미국화재예방협회)에서는 UL9540A 인증을 취득한 장치에 한해 250kWh까지 허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랜텍은 UL 인증 및 과거 중소형 ESS 배터리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국내 최대 가전 기업인 L사와 함께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ESS 배터리 밸류체인 편입에 따른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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