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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한국의 날' 축제 성황 …K-문화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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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한국의 날' 축제에 1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24일 현지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밀레나리쉬 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2022 한국의 날: 코리아 ON'(한류 컴-온)으로 명명했다.


개막식에는 쾨비르 라슬로 헝가리 국회의장, 외교부·재무부·헝가리투자청(HIPA) 등 주요 부처 고위 인사, 주요 대학 총장, 헝가리 내 주요국 대사, 피아니스트 아담 죄르지 등 정계·재계·문화계 인사 100여 명을 비롯해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현장을 찾아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축제에는 코트라 등 헝가리 주재 한국 기관은 물론 20여 개 현지 한류 동아리, 헝가리 진출 한국 기업, 현지 한국 식당, 한국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헝가리 기업, 대학 한국학과 등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실내에서는 태권도 쇼, 한국전통무용과 음악, K팝 커버댄스 등 전통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K-뷰티 메이크업 쇼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열린 K팝 파티는 동아리의 커버댄스에 맞춰 600명이 넘는 관객이 함께 춤추며 노래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실외 부스에서는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한복 입어보기, 민화 그리기, 한지 공예 만들기, K팝·태권도 배워보기, 한국 전통악기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한복 입어보기 부스에는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또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등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놀이에도 관람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부스에서는 현지인들에게 최신 제품을 소개하는 체험과 제품 시연을 했다. 한국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도 진행했다.


한국 뷰티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현지 유통업체 부스에는 어디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관람객이 쇄도했다.



박철민 헝가리 대사는 "오늘은 5400여 명의 헝가리 내 한국인들에게 아주 즐거운 날이며, 양국 관계에서도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매년 정례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현지에 소개하고, 나아가 헝가리 주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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