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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오세훈은 그림만 그리다가 임기 끝나"[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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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 위해 연임 목표
'누구나집' 집값 10%면 가능

송영길 "오세훈은 그림만 그리다가 임기 끝나"[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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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오주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동시 견제하며 본인을 "서울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11일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민들에게 확실히 준비된 콘텐츠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민들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세훈 시장이 작년 보궐선거 출마하면서 ‘당선되면 일주일 내 집값 잡겠다’고 했는데 정말 잡혔는가"라고 반문하며 "부동산 문제는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에서 찾아야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성과를 보여주려면 최소한 8년은 걸린다"며 연임을 목표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송 후보와의 일문일답.


송영길 "오세훈은 그림만 그리다가 임기 끝나"[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6·1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임하겠다. (대선 석패로) 낙담하거나 초조해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시민들을 믿고 가겠다. 전 서울시민들에게 확실히 준비된 콘텐츠를 갖고 있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제대로 된 솔루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 오세훈 시장이 작년에 본인이 당선되면 일주일 내에 집값을 잡겠다고 했다. 그래서 잡았나. 잡긴 뭘 잡았나. 다시 선거가 다가오니까 (재개발·재건축 등) 신속 처리하겠다고 호들갑이지만 기존 발상으로는 부동산 문제 해결 못한다. 민간에게 맡기겠다는데 그렇게 대장동 공격했던 사람들이 민간한테 맡기나. 그 이익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공급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돈 없는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집을 살 게 아닌가. 서울 자가주택비율이 낮은데 이유는 (집값이) 비싸니까 못 사는 거다. 그에 대한 솔루션은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오 시장도 제대로 제시하는 사람이 없다. 유일하게 송영길만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부동산 가격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있나


지금까지 나온 집값 안정 대책의 논리는 현상 유지의 개념이었다. 집 없는 사람에게 집을 주는 정책이 아니라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 그러나 집값이 올라도 자기 집이 있다면 문제가 없는 거다. 자기 집이 없으니까 집값 오르는 게 문제가 되는 거다. 저는 '누구나집' 공약을 통해 집값의 10%만 있으면 누구나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10년 거주한 뒤에 집을 구매하고 싶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도 준다. 왜 영끌을 해서 집들을 사나. 가격이 폭등하니까 나중에 사려고 해도 살 수 없으니 사는 것 아닌가. 그런데 누구나집은 최초 분양가로 살 수 있게 해준다는데 영끌해서 살 이유가 뭐가 있나. 집값이 떨어지면 사지 않아도 된다. 이것은 옵션이기 때문에 선택하면 되는 문제다. 이런 솔루션이 어디 있나.


-‘용산시대’가 열렸다. 서울시 교통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서울시민들에게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서울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세훈 시장을,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신다며 송영길을 뽑아달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이것을 결정하는 투표다.


-서울시장을 징검다리로 보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 성과를 보여주려면 최소 8년은 해야한다


-연임을 목표로 하는 것인가

그렇다. 부동산은 공급하는 것만 해도 최소 4년이 걸린다. 송영길의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가시적으로 보여주려면 8년이 필요하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오 시장은 (서울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계속 그림만 그리고 화려한 말만 하고 끝날 것이다. 오 시장이야말로 당에서 (차기 대권 후보로) 나가라고 하지 않겠나.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하게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어떻게 보시나

워낙 송영길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잘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


-이 고문의 당선을 확신하나

그럴 것이다


-서울시장 지지율 격차가 언제쯤 크게 좁혀질 것으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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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이 제일 중요하다. 용산 문제부터 부동산 해법 등을 논하다보면 서서히 비교가 될 것이다. 특히 용산 집무실 이전에 따른 교통문제 등 문제제기 못하는 시장이 필요한가, 아니면 시민의 입장에서 대변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한가. 용산 기지에 환경문제도 산적해있는데 아무런 문제제기 없이 집무실로 쓴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서울시민들이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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