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현재 17곳에서 12곳으로 축소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검사자 수 감소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시는 임시 선별검사소 17곳 중 동인천역 북광장(동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미추홀구), 원인재역(연수구), 예술회관역(남동구),
신트리공원(부평구) 등 5곳은 오는 30일까지만 운영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나머지 12곳만 운영키로 했다.
이와 별개로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계속 운영한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휴일 오전 9시~오후 1시이다.
다만 송도달빛공원 주차장, 인천시청 앞 광장, 열우물경기장 내 운동장 임시 선별검사소는 주말·휴일 오후 2시~오후 5시 추가 운영한다.
인천시는 2020년 12월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각 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철도역과 광장·공원 등에 드라이브 스루(차량 탑승검사)방식 3곳을 포함한 총 17곳을 설치해 365일 연중 운영해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지난 달에는 하루 최대 1만4500여명이 PCR 검사를 받는 등 현재까지 약 280만명(PCR 243만여명, 신속항원검사 36만여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 달 14일부터 동네 병·의원 등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도 양성으로 간주돼 격리와 치료가 가능해졌고, 지난 11일부터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되면서 검사자 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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