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인니, 팜유 수출금지.. 제이씨케미칼 상한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5일 증시 개장과 동시에 제이씨케미칼의 주가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제이씨케미칼은 전날보다 29.85% 오른 1만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인도네시아가 오는 28일부터 식용 팜유 수출을 금지함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전 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산 팜유 수출이 중단되면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팜유는 팜 나무의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로 식용유나 가공식품 제조에 쓰이는 것은 물론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도 활용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물질 수출을 추후 고지할 때까지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팜유 가격은 지난 2년간 가격이 3배로 뛴데 이어, 지난 두 달 사이에는 약 40% 가량 더 뛰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가격 상승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해바라기유 수출량의 80%를 차지한다.

제이시케미칼은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디젤 연속식 생산공정을 자체 설계하여 생산 중이다. 또한 인니와 인도네시아 등에 팜유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바이오연료 기업 최초로 원료인 팜유을 직접 생산해 정유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