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좌식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안 패러게임 좌식배구 부분 메달 획득을 목표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수완문화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관에서 연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정아 감독과 정성훈 코치, 선수 등 모두 14명으로 이루어진 국가대표팀은 10월 중국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 장소로 남도 광주를 선정하고 광산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전갑수 회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국가대표팀은 지난 13일부터 보름 동안 팀워크 향상을 위한 서브, 스파이크, 리시브 등의 훈련과 경기력 유지를 위한 연습경기를 계속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좌식배구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우리 지역에서 훈련 장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고, 훈련에서 얻어낸 성과로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은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7일 동안 펼쳐지며 44개국 참가, 22개 종목, 616개 경기의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인 배구 종목 중 하나인 좌식배구는 남자 1.15m 여자 1.05m 높이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엉덩이가 지면에서 떨어지면 반칙이 선언되며, 서브를 블록 할 수 있는 독특한 룰과 함께 게임이 진행된다.
좌식배구 국가대표 여자 선수단은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4위를 차지한 바가 있다.
한편 공단은 오는 6월에도 좌식배구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합동 훈련을 위한 훈련 장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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