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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창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합리적 에너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10일 산업부 장관 내정 소감문을 통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강조한 '탈(脫)원전 백지화'에 맞춰 에너지 믹스(전원별 구성 비율)를 재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탄소 전환,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 등 대전환기에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정책을 구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파트너처럼 소통하며 규제를 혁파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기술혁신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통상 업무의 중요성도 시사했다. 이 후보자는 "새로운 통상질서에 대응해 산업과 통상을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통상 기능 소관 부처를 놓고 산업부와 외교부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통상 조직을 산업부에 두는 현행 유지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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