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급식실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 등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해 학생에게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자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급식실 대체인력으로 조리실무사 10명을 오는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채용해 급식업무를 지원한다.
학교 급식 업무에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경험 있는 전문 인력을 확보해 교육지원청별로 채용 즉시 운영한다.
단설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의 조리실무사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면 학교에서 해당 대체인력을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대체인력을 우선 지원하고 대체인력 신청 미달 때는 병가, 특별휴가자 등을 대체해 지원하고, 학교급식에 긴급 투입이 필요한 학교도 지원한다.
대체 조리실무사는 학교 출근 전 건강 상태를 자가 검사한 뒤 출근하도록 했다.
신청학교에서는 급식업무에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위생복과 관련 물품을 챙기고 작업내용, 안전교육, 운영 관련 사항을 대체 조리실무사에게 전달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조리실무사 대체인력 지원과 함께 기간제 영양교사 2명을 채용해 영양교사나 영양사 공백 때 학교급식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 업무나 보결 수업을 전담할 대체인력이 배치되면 학교급식 안정화와 영양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근무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라 조리 종사자 일부 격리 때는 학교나 교육청의 대체 인력풀을 활용했다. 대체인력 충원이 힘든 경우 대체식 등 식단과 조리 방법도 간소화하도록 했다.
급식실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학생 수 규모에 따라 1~4명의 방역 인력을 배치해 식탁과 가림막 닦기, 소독·환기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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