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성동구, 마트 교통안전시스템 강화 및 보강, 바닥신호등 13곳 추가 등 시설 확충 실효성 높여 안심승하차 구역 12개소, 옐로카펫13개소 추가 지정,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등 안전환경 조성 ... 중랑구,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4만4645명에 1인당 4개씩 자가진단키트 지급... 송파구, 민·관 협약 통해 ‘용마어린이공원’ 놀이터 새 단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통학로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2022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수립, 적극 추진에 나선다.
구는 올 한해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ZERO'를 목표로 그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교통안전시스템을 더욱 강화, 보호구역 확대지정 및 안심승하차 구역 관리, 교통안전시설물 정비 등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바닥신호등이 미설치된 스마트 횡단보도에는 상반기에 13개소를 설치한다. 구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스마트 횡단보도의 구역을 한층 개선, 보호구역내에 태양광 속도저감시설,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 등 실효성 높은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또한 보강한다.
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한 '안심승하차 구역'도 지난해에 이어 12개를 추가로 확대 설치한다. 안심승하차구역이 주정차가 금지된 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 승하차를 위해 5분간 정차를 허용하는 구역인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공간을 확보, 해당 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도 추가된다. 지난 해 말 은행어린이집과 금호초 지정에 이어 금북초까지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미끄럼방지포장, 보호구역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 및 정비한다. 학교주변 횡단보도 대기공간 13개소에는 옐로카펫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최대 예산규모와 인원 및 교통안전지도사와 SNS로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학부모 호응 높은 ‘성동 워킹스쿨’사업도 더욱 강화한다. 겨울과 봄 방학기간에도 공백없이 운영하는 워킹스쿨은 분기별 교통지도사 안전교육 실시와 함께 상·하반기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용자의 요구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로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하며 운영의 완성도를 적극 높일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속적인 정비와 개선으로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감염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자체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31일 정부의 1차 자가진단키트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방역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자체지원을 실시하게 됐다.
대상은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학생이다.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지난 1월 확산세가 시작된 이후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확진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랑구 미성년자(0~19세) 발생은 1월 4주차 27명, 2월 4주차 1935명 , 3월 4주차 3180명이다.
키트는 학교 48개소와 유치원 32개소, 어린이집 204개소, 아동복지시설 33개소 등으로 전달된다. 이달 4일에서 5일까지 이틀간 총 4만4645명을 대상으로 1인 당 4개씩 17만8580개를 배부한다.
구는 이번 지원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과 정부의 자가검사키트 배부 계획 등을 고려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과 각종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방역공백을 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집단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정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중랑구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장애인·노인 등 각종 복지시설, 임신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 감염 취약계층 8만432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총 52만5207개가 배부됐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4일 서울시, 코오롱,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2022년 민관협력 도시놀이터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체결한 이번 협약은 어린이 정서 함양에 기여,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한 아동의 놀 권리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지역내 오래된 어린이공원 놀이터의 시설 및 공간 정비에 힘을 모은다. 사업에 참여하는 코오롱과 세이브더칠드런은 2016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해마다 ‘민관협력 놀이터 재조성사업’을 통해 어린이놀이터를 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송파구 ‘용마어린이공원’(마천동 45)이 개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상지 선정을 위한 구의 적극성, 어린이협의체를 활용한 송파구만의 문화예술어린이공원 조성 경험, 용마어린이공원의 주민 이용률과 노후도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송파구는 사업부지 제공과 어린이를 비롯한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플랫폼 운영 및 행정지원을 ▲서울시는 사업 기획 및 홍보 지원 활동을 맡는다. ▲코오롱은 사회공헌 일환으로 참여해 사업비를 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능기부를 통해 기획 ·설계 ·시공 등 사업 실행에 참여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용마어린이공원은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마천동 내 유일한 넓은 면적의 어린이공원이다. 평소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지만 시설 노후도가 심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는 주민 의견수렴 및 디자인 워크숍 등을 거쳐 용마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선호도 높은 놀이시설과 공원 내 운동기구, 벤치 등 시설물도 정비해 오는 10월 문을 열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감수성과 모험심을 키우는 통합놀이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놀이 및 체험 공간 등을 확충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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