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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文-尹 갈등, 6월 선거 앞두고 일부러 신정부와 쟁점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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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이전'에는 "당선인과 인수위 입장 확고"

이준석 "文-尹 갈등, 6월 선거 앞두고 일부러 신정부와 쟁점 만드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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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갈등을 두고 "6·1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신(新) 정부와 일부러 쟁점 사안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정치적이라고까지 아직은 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현재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측은 신임 한국은행 총재 인선을 두고 충돌하고 있다. 23일 청와대에선 "윤 당선인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힌 반면,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같은날 "발표 10분 전 청와대에서 전화가 와서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협의는 합의와는 다르다. 합의가 아니라 협의를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 당한 대상 입장에서는 '어차피 말해도 안 들을 거잖아' 이런 입장으로 보통 응대한다"며 "장제원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 간에 정확하게 어떤 의사소통이 있는지는 양자의 생각이 좀 엇갈리지만, 애초에 협의라는 것 자체가 현재 임명권을 가진 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은 총재나 감사위원은 국가의 요직 중 요직"이라며 "이를 임기 한두 달 (남긴), 인수 단계에 있는 전임 정부가 후임 정부에게 부담을 주는 형태로 인사를 하는 게 맞느냐에 대해 (인수위 쪽에서) 문제를 삼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공기업 인사도 마찬가지지만 알박기식 인사가 돼서는 곤란하다. 기존 인사를 정권이 바뀌었다고 뜯어내는 것도 안 되겠지만, 거꾸로 기존에 공석인 자리를 한두 달 못 참아서 전임 정부의 의사대로 인사한다는 것도 앞으로 선례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사안에 대해서는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한 당선인과 인수위의 입장은 확고한 것 같다"며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을 따로 두고 있는 것은 현 정부가 차기 정부의 출범에 무조건 도움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폭넓게 해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지출 문제를 현 정부가 승인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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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이전으로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대통령 공약 만들 때부터 장성급, 국가 안보의 최고 책임자였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그리고 곧 안보실장 등 자문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그런 분들의 조언을 다 들어서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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