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대신증권은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9738억원, 영업이익이 8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 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6% 상회한 수준이다.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류비, 재료비, 개발비 등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사업부문별로는 디펜스의 2021년 말 수주잔고가 4조8000억원(국내 3조6000억원, 해외 1조2000억원)으로, 연초 이집트 K-9 2조원 수주로 2022년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호주 랜드400 장갑차 사업 상반기 사업자 선정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테크윈의 경우 파워시스템은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정밀기계는 중국 칩마운터 수요 급증에서 정상화 과정에 있으나 정밀기계의 재료비, 물류비 증가로 마진 감소가 예상된다. 에어로스페이스는 리오프닝 영향으로 개선이 예상되나 손실 피크는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2년 매출 정체에도 디펜스 수출이 부각됐다"고 해석했다.
이어 "자회사 상장 리스크가 줄어들며 복합기업 할인 감소도 예상된다"며 "방산, 민수를 포함한 안정적인 성장주"라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