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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교통사고 없앤다"…GM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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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교통사고 없앤다"…GM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메리 바라 GM 회장이 최근 열린 CES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뒷쪽 차량은 내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EV.<사진제공: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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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탄소배출과 교통사고를 없애겠다는 비전을 내놓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30종에 달하는 전기차 모델은 사실상 전 차종을 아우르며 자율주행 기술도 더욱 정교히 가다듬기로 했다. 그간 꾸준히 강조해왔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입증하려는 움직임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기조연설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달러(약 42조원)를 투자하고 다양한 가격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최소 30종의 전기차를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2035년까지 새로 출시되는 모든 경량 차량은 전기차로 생산하고 같은 기간에 모든 대형 차량도 전기차로 바뀐다. 얼티엄 플랫폼은 이러한 전동화 전략을 구현할 하드웨어다. 모듈식 차량구동 시스템과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차종을 가리지 않고 적용이 가능하다. 경제성이 중요한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고급형 전기차, 상용트럭, 고성능 전기차 등을 고루 아우른다. 전기차 소프트웨어 얼티파이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을 적용, 새로운 콘텐츠나 운전 기능에 관한 업데이트도 한층 빨라진다.


얼티엄플랫폼과 얼티파이 기술이 적용된 픽업트럭 실버라도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EV는 최근 ‘CES 2022’에서 사전공개됐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각각 내년 봄과 가을에 출시된다. 한 번 완충으로 최대 644㎞ 주행이 가능하다. 이쿼녹스EV 역시 두 가지 트림으로 같은 해 가을께 미국에서 먼저 선보이기로 했다.



자율주행으로 사고를 줄이겠다는 구상도 한층 정교해졌다.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를 통해서다. 캐딜락 브랜드로 선보인 슈퍼 크루즈를 내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22개 모델에 적용키로 했다. 한층 개선된 울트라 크루즈도 내년 공개할 계획이다. GM은 퀄컴과 함께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고가 세단인 셀레스틱에 이 기능을 먼저 싣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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